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2019년 5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5월 게임 앱 MAU TOP10
5월 MAU TOP 10은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4월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4월에 급상승한 ‘Crowd City’는 여전히 TOP10을 유지하며 런칭 이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난 달 9위에 오르며 새롭게 TOP10에 등장했던 ‘스택 볼’은 이번달에는 TOP10을 벗어나 15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MARVEL 퓨처파이트’는 23계단 상승해 12위에 올랐습니다. 4월 22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25
지난 달 7위와 4위를 했던 Netmarble과 NEXON COMPANY는 순위를 교체하여 4위와 7위에 위치 하였습니다. MAU TOP 12에 올랐던 ‘MARVEL 퓨처파이트’로 인해 퍼블리셔인 Netmarble이 3계단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NEXON COMPANY의 순위 변동은 지난 달보다 29계단 하락하여 43위에 위치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GOOD JOB GAMES는 18위에서 8위로 상승하였습니다. 30계단 상승해 16위에 오른 ‘Run Race 3D’의 영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쿠키런 시리즈 게임들의 순위가 올라, 개발사인 Devsisters Corporation이 19위에서 14위로 올랐습니다. Geisha Tokyo, Inc 역시 22위에서 18위로 상승했습니다. 81계단 상승해 27위에 오른 ‘Traffic Run!’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AI GAMES FZ는 지난 달 13위에서 24위로 하락했습니다. 최상위권에 올랐던 ‘스택 볼’이 다소 하락하면서 순위변동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새롭게 존재감을 드러낸 퍼블리셔는 SayGames입니다. SayGames의 게임 중 100위권 내에 있는 ‘Clean Road’는 200계단 이상의 급격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지난 달 2위였던 액션 카테고리가 1위에 올랐습니다. 1위였던 아케이드 카테고리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액션 카테고리에서 ‘브롤스타즈’와 ‘Traffic Run!’이 이번 달 30만명 이상의 활성사용자 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한 것이 카테고리 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카테고리의 최상위 앱은 각각 ‘브롤스타즈’와 ‘마인크래프트’로 변동 없습니다.
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퍼즐 카테고리 1위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바운스볼’이 1위를 내어주고, 새로운 TOP25 퍼블리셔로 언급되었던 SayGames의 ‘House Paint’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달 비율이 0.5% 상승한 데 이어 1위의 변화까지, 퍼즐 카테고리는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드벤쳐의 비율이 0.6% 줄어, 시뮬레이션이 5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롤플레잉은 순위 변동은 없지만 비율이 0.4% 증가했습니다. 마블 시리즈의 영향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는 0.9%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에 이은 지속적인 상승세인데요. 이번 달 카테고리 1위에는 ‘FIFA 온라인4’가 아닌 ‘Run Race 3D’가 올랐습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새롭게 헤비사용자 비율 랭킹 상위에 오른 게임은 ‘캔디크러쉬사가’, ‘아이러브니키’입니다. 게입 앱 MAU 순위에서는 각각 105위와 108위 올라 전체 사용자 규모면에서는 다른 게임들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러브니키’의 7계단 급상승 요인 중 하나로, 신규 이용자보다는 기존 이용자의 영향력과 관련이 있을것이라 추측해보겠습니다. 5월에는 신규사용자 비율의 증가보다, 기존 휴면 사용자의 활성화가 두드러졌습니다. 휴면사용자 활성이 6%, 8%정도에 그쳤던 3, 4월에 비해, 5월은 15%에 해당했던 점이 헤비 사용자의 증가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PES 2019 PRO EVOLUTION SOCCER’도 TOP10에 올랐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컴투스프로야구2019’도 동일한 스포츠 카테고리입니다. 10위 중 2개 이상의 앱이 있는 카테고리는 ‘퍼즐’, ‘카드’에 이어 ‘스포츠’가 유일합니다.
다음은 그래프로 나타낸 TOP 10의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의 상관 관계입니다.
높은 헤비 사용자 비율과, TOP10중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활성사용자 수를 가진 앱은 오른 편에 있는 ‘브롤스타즈’, ‘클래시로얄’, ‘컴투스프로야구2019’, ‘PES 2019 PRO EVOLUTION SOCCER’, ‘피망 뉴맞고’입니다.
MAU 대비 헤비사용자 비율이 높은 왼쪽 편의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많거나, 40대 이상 사용자 비율이 많았습니다. ‘한게임 신맞고 : 김준현이 선택한 원조 고스톱’은 40대 이상 비율이 약 78%였으며, ‘애니팡3’은 약 76%가 40대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프렌즈팝’은 여성이 약 73%에 해당했고, ‘아이러브니키’도 여성 비율이 8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 5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2월부터 이어진 전체 사용자 MAU 감소추세가 드디어 꺾였습니다. 5월에는 8.6%의 사용자 증가를 보였고, 전체비율 중 남성 비율은 1.3% 늘었지만 여성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보아 남성 사용자 수의 전반적인 증가가 여성 사용자 수의 감소를 상쇄하여 전체사용자 증가로 이끌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중에서 10대 사용자는 남녀 모두 증가했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5월 동안 각 연령대별 남성이 선호하는 게임과 카테고리의 비율을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1위인 액션카테고리 비율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달 50대 카테고리에서만큼은 2위에 머물렀던 액션 카테고리가 이번달에는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2위인 아케이드의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4월 대비 1~2% 정도 감소했습니다.
1020남성에게서는 지난 달 순위권에 없었던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도 여러 번 등장했던 마블 시리즈의 영향력이 젊은 세대에게는 특히나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4월 달 모든 연령대 순위권에 있었던 어드벤쳐 카테고리는, 이번 달 10대,30대,50대의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10대는 롤플레잉, 30대는 시뮬레이션, 50대이상은 전략 카테고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타 연령대에는 상위에 오르지 않은 스포츠 카테고리가 10대에게만큼은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타 연령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퍼즐카테고리도 50대이상에게는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연령대별 MAU TOP5는 지난 달과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역시 1,2위는 액션 카테고리의 ‘브롤스타즈’와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했습니다. 3위는 전략 카테고리의 ‘클래시로얄’, 4위는 아케이드 카테고리의 ‘마인크래프트’ 순입니다.
5위 게임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10대는 스포츠, 2040은 어드벤처, 50대이상은 아케이드 카테고리의 게임이 올랐습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5월 카테고리별 MAU 비율에서도 대체적으로 아케이드와 액션 카테고리의 비중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여성은 남성과 달리 아케이드 카테고리가 전체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액션은 20대를 제외하고는 2위에 올랐습니다. 높은 캐주얼 카테고리와 퍼즐 카테고리 비율도 남성 그래프와 다른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30대 여성의 5위에는 교육 카테고리가 있었습니다. 남성과 타 연령대 여성의 순위권에는 볼 수 없었던 카테고리죠. 많은 30대 여성의 관심사가 육아이기 때문에, 교육 관련 게임으로도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어드벤처 카테고리가 순위권에서 내려가고, 시뮬레이션 카테고리가 등장했습니다.
어드벤처 카테고리 1위인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의 활성 사용자 수가 다소 감소하였고,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의 ‘Clean Road’가 새롭게 떠오른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체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에서 ‘Clean Road’는 4월 대비 26계단 상승하였지만, 여성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에서는 38계단이나 오른것으로 보아 여성 사용자에게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큰 변동이 없던 남성과 달리, 여성 연령대별 MAU TOP 게임은 전체적으로 약간 변동이 있었습니다. 지난 달 급상승하여 10대와 40대의 4위에 올랐던 ‘Crowd City’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의 TOP5 순위권에 들어왔습니다.
반면에, 1040 여성의 상위권을 유지했던 ‘Helix Jump’의 활성 사용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20대는 2단계 하락했고 3040 순위권에서는 내려갔습니다.
# 글을 마치며
5월 달,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MARVEL 퓨처파이트’의 강세입니다. ‘MARVEL 퓨처파이트’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전과 비교했을 때 약 6~7배 이상의 MAU를 보이며 급상승했습니다. 어벤져스의 마지막 편을 보고 아쉬운 마음을 ‘MARVEL 퓨처파이트’를 하며 달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달리는 게임들이 인기입니다. 4월에 출시되어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Run Race 3D’와 ‘Traffic Run!’도 눈여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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