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그램 제공

정육 스타트업 ‘육그램’이 총 30억원의 시드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B2B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립 1여 년 만에 IT 업계 주요 리더들로부터 30억 규모의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회사는 퓨처플레이를 공동 설립한 황성재 전 대표가 현재 서비스를 만드는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그램은 인공지능을 통한 에이징, 채소 생장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IT 기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국회, 충남도청 등과 함께 축산유통과 관련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도 했다.

육그램은 업계 최초로 배송하는 초신선육회와 부위별 샘플 고기를 있는 미트 샘플러 등의 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마장동 소도둑단이라는 직구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B2B 시장에도 진출해 소형 음식점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육그램 이종근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맛있는 고기를 합리적으로 먹게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로컬 정육점, 소규모 레스토랑,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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