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러( Singular)는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마케팅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마케터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렇기에 마케터들에게 제공해야 할 가치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마케팅 분석 솔루션 기업이라 할 수 있죠.”
싱귤러는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마케팅 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2000개 이상의 광고 매체와 연동하여 모바일 게임과 앱 마케팅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한국에 유한회사 싱귤러코리아를 설립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싱귤러의 김민성 지사장은 작년 인터뷰에서 한국 진출에 대한 이유로 ‘한국 마케팅 시장의 성장성과 오픈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은 효율 중심 마케팅을 시도하고, 모바일 침투력이 90%에 가까워 해외 애드테크 서비스들의 가치도 용이하게 접목될 수 있다는 점이 최적의 시장이라 설명했다.
1년간 싱귤러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궁금증을 안고 싱귤러의 김민성 지사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Beyond Mobile’ 모바일 너머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는 2011년 당시 몇 년 내에 대부분의 플랫폼 환경이 모바일로 가는 추세가 될 것이라며 ‘Mobile First’ 시대를 예측했다. 하지만 싱귤러 김민성 지사장은 지난 2월 14일에 열린 맥스서밋 2019 컨퍼런스에서 ‘Mobile Only’에 대해 되짚었다.
“절대적 모바일 온리(Mobile Only)는 아닙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아직도 오프라인 매체와 PC마케팅이 활발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마케팅이 성장하고 있다고 오로지 모바일만 이해하고 분석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마케팅 채널이 존재하는 한 마케터들은 각 채널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그 후에는 채널 마다의 유저 행태 예측 즉 데이터 분석이 되어야 합니다.”
싱귤러 김민성 지사장은 맥스서밋 2019 섹션에서 ‘Beyond Mobile (Marketing the Future)’의 슬로건을 올렸다. 그 뜻으로 모바일을 넘어 색다른 무언가가 있다기보단,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부분 즉 모바일 이상의 것들에 대한 재발견이 아닌,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모바일 외의 것들에 대한 이해가 다시금 재조명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홍수의 시대, 정확한 의사결정이 중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모바일 마케팅 이례로 수십 년 동안 강조되어왔던 부분이죠. 많은 마케터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측정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강조하는 이유는 ‘올바른 분석’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프로세스가 정립되어야 하고, 그 프로세스를 통하여 통일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분석을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싱귤러의 플랫폼은 모바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의 분석과 파편화된 데이터를 연결, 통합하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져 가는 마케팅 시장에서 마케터들이 좀 더 편리하게 분석의 단순성과 의사결정의 신속함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마케팅 시장은 새로운 기법과 기술 그리고 채널까지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시대 마케터들은 ‘어떻게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을까?’, ‘어떻게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이 가장 대두되는 요건일 것입니다.”
모바일 앱 시장이 본격적으로 발전되면서 상대적으로 웹 시장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싱귤러 김민성 지사장은 아직 많은 트래픽이 웹에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터넷 활동의 40% 정도가 모바일 웹 트래픽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같은 많은 수치는 포털 사이트의 앱 내에 수많은 웹 랜딩이 제공되어 있어서 인데요. 그렇기에 마케터는 동일하게 앱과 웹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분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퍼포먼스, 브랜딩 마케팅 경계 모호해질 것
한국 시장에 진입한 지 일 년이 된 싱귤러는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는 마케팅 시장에서 조금 더 정확한 데이터 측정 및 단순화된 분석을 마케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며, 마케터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전략을 가까이서 듣고 이해하는 시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한다.
2018년 중순에는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세상에 나쁜 마케터는 없다. 단지 할 일이 많을 뿐’의 주제로 세미나를 펼치는 등 다양한 맥락에서 마케터가 마케터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왔다.
“우리가 아는 큰 회사들은 이미 마케팅에 대한 프로세스가 정확히 정립되어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마케터들은 마케팅 데이터의 측정과 분석에 대해 막연함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자랑 똑같습니다. 결국 투자도 얼마만큼 수익을 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몇 퍼센트의 수익을 냈는지가 중요하듯 말입니다. 그렇기에 작은 스타트업 역시도 마케팅 분석 퍼포먼스 측정에 대한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측정이 불가했던 TV 브랜딩 마케팅은 오로지 경험과 추정에 기반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요즘에는 대부분의 행위가 측정 분석이 가능하기에 마케팅 예산의 크기와 상관없이 효율을 측정해야 하고, 결과적으론 퍼포먼스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마케터의 역량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퍼포먼스 마케팅과 브랜딩 마케팅이 구분이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이 그 경계가 모호해질 것입니다.”
마케팅의 자동화, 빠른 의사결정의 도움, 마케팅 데이터 예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싱귤러 김민성 지사장은 지난 일 년간 수십 개의 고객사를 만나 탑 마케터들과 함께 마케팅 시장에 행보를 걷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기반 약 34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좋은 인재들을 채용하여, 고도화된 기술을 손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 올해의 계획으로 그동안 직접 진출하지 못했던 중국과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얻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싱귤러를 설명하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알아봐 주십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작년에 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요. 올해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자리 잡는 게 향후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내에 역량 있는 인재들을 더 많이 모실 계획을 하고 있죠.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역량있는 분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굉장히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싱귤러 김민성 지사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위들을 측정, 분석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바일, 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과 같은 마케터들을 위한 세미나가 많이 생겨 현존하는 마케팅 정보들을 공유하며 마케팅 시장 안에서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직에 계신 모든 마케터분들이 멀티 채널 측정과 정확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올바른 마케팅’을 시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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