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데이터는 굉장히 무궁무진합니다. MOLOCO와 위메프는 커머스 기반, 자사의 상품에 잠재 고객이 될만한 유저들을 효과적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찾고, 빠르게 유치해서 끌어오는 모바일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위메프AMP를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e커머스 기업은 어디일까. 애플, 페이스북, 구글과 나란히 자기매김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유통업 바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기준으로 11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3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월 30억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며 클라우드 사업과, 스피커 사업, 웹 서비스의 데이터 활용 등으로 빠른 시간에 세계 최대의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그 중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빅데이터는 많은 기업들의 변화를 주고 있는데, 아마존 역시 보유하고 있는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구매 추천 시스템을 통해 매출 창출하며, 쌓인 데이터를 광고 상품의 최적화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여 사업군을 넓혀 가고 있는 막강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이 모든 업종별로 40% 이상인 것으로 밝혀질 정도로 모든 사업군에 고객 파악이 사업의 성공 요소로 작용되고 있는 시점이다. 실리콘밸리에 자사를 두고 있는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 역시 커머스 기업의 빅데이터를 결합하여 위메프 AMP 서비스를 공개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엔진과 페타-바이트 규모의 빅데이터를 기반, 자동화된 광고 집행 및 성과 최적화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몰로코의 김현우 이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몰로코 김현우 이사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의 유망한 테크 컴퍼니 출신 직원들이 한대 모여있는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는 최근 DSP 사업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몰로코의 특징은 실리콘밸리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미국, 한국, 싱가포르에 다섯개의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큰 조직일수록 비효율성이 초래될 경우가 많지만 빠르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몰로코의 직원들은 전 세계의 오피스에서도 시차의 구애없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기술과 제품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몰로코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유망한 테크 컴퍼니 출신의 사람들로부터 운영되는 애드테크 회사입니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광고 효율을 극대화 하죠. 그래서 광고주들에게 효과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제공해주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 거의 협업으로도 만나보기 힘든 정도의 업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동료들과 일을 하며 업무에 집중 할 수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능력있는 동료들과 일하며, 개개인의 성장을 제공해주는 회사라는 최고 강점을 갖고 있죠. 몰로코는 실리콘밸리에서부터 시작한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스케일로 동작하는 광고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애드테크와 커머스 기업의 만남 ‘위메프AMP’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함께 데이터를 통한 광고 산업 영역에 도전했다. 위메프는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 월 거래액 5500억원을 달성하며, 월 순 방문자수 1300만명으로 모바일 거래액 비중 80%에 달하는 커머스 기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이전에 위메프는 이미 저희의 광고주였고, 좋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위메프는 굉장히 거대한 커머스 기업이지만 내부의 조직 문화나 의사결정 등은 스타트업처럼 돌아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것이 스타트업인 몰로코와 잘 맞았습니다. 위메프 AMP를 출시하기 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함께 겪으면서도 신뢰를 놓치 않았는데요.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쇼핑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타겟팅 광고 플랫폼 위메프AMP는 ‘모두를 위한 모바일 퍼포먼스 플랫폼’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광고 캠페인을 설계하는 단계와 집행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많은 양의 ‘데이터’ 확보가 되어야 인사이트 분석과 캠페인에 대한 옵티마이즈를 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이 구축된다. 바로 그 점에서 몰로코와 위메프의 만남은 흥미롭다.
“위메프AMP는 모두를 위한 모바일 퍼포먼스 플랫폼입니다. 위메프의 방대한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똑똑한 머신러닝 엔진이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유저들을 골라 타겟팅합니다. 잠재고객이 될만한 유저들을 머신러닝 기술로 효과적이게 찾아 끌어올 수 있게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데이터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과를 접해 보지 못한 곳에서도 위메프 AMP를 통해 마케팅 효율 증대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몰로코는 앱 마케팅에 쓰는 데이터와, 커머스 플랫폼이 가진 데이터의 특성과 성질의 다른점을 최적화 하는데 있어 일년 넘게 테스트 캠페인을 펼쳤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위메프 AMP는 위메프와 카카오톡 등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포함한 방대한 제휴 앱 매체 지면이 되었으며,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노출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있다.
위메프AMP는 기존의 커머스 플랫폼들이 제공하던 광고상품의 타겟팅 방식과는 다르다. 기존 시장에서는 한정적인 인벤토리를 대상으로 DMP(Data Management Platform)을 활용해 오디언스 데이터를 추출하여 고객을 타겟팅하거나, 광고주의 이커머스 상품 페이지에 접근한 유저를 리타겟팅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상품 관심 유저는 타겟팅할 수 있었으나, 구매까지 직접 연결되는 고객까지 타겟팅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점에서 위메프AMP는 직접 추출한 오디언스를 타겟팅함과 동시에 유사유저 확장모델(lookalike)을 통해 캠페인의 스케일을 확장시키며, 광고주의 상품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잠재고객까지 공략 가능하다.
맥스서밋 2019에서 위메프 이정환 과장과 몰로코 김현우 이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기존 광고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한 퍼포먼스 마케팅 선사
위메프 AMP는 위메프 유저의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광고주가 타겟팅하고자 하는 고객이 있다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실제 위메프에서 여행 포켓 와이파이 등의 상품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겟팅 하여 면세점 회원가입 캠페인을 실시한바있다.
“위메프 AMP 출시로 인해 위메프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의 가치를 얻고, 몰로코는 위메프의 데이터를 통해 넓은 시장의 광고주들에게 퍼포먼스 마케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기존 광고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한 퍼포먼스 마케팅의 기회들을 만나볼 수 있죠. 기존 유입도가 매출에 얼마큼 기여했는지 확인 불가였지만 위메프 AMP를 통해서 내가 쓴 광고비가 어느 정도의 효율을 불러왔는지도 함께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몰로코 김현우 이사는 현시대 애드테크 시장의 전망을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구분이 앞으로는 모호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브랜드 마케팅의 경우, 볼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현재 광고를 접한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떤 기여를 했는지 측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퍼포먼스 관점에서 매출 기여를 확인할 수 있고, 실질적인 성과효율도 퍼포먼스 마케팅의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광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을 보며 상품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몰로코. 최근 시리즈 B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궤도를 달리며 여러 머신러닝 모델들의 고도화를 준비중이다.
“저희 같은 경우는 SSP(Supply Side Platform)와 다르게 인벤토리가 아닌 데이터를 통해 수익화 할 수 있는 Ad Cloud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그 첫 사례가 위메프AMP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커지고, 광고주와 위메프 그리고 저희 회사에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테스트를 하며 고도화를 이룬 위메프AMP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메프AMP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위메프 AM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