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Lab
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8년 10월 한 달간의 한국 안드로이드 MAU 수치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 10월 GAME APP MAU TOP10
10월, ‘Helix jump’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15계단 올라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Helix jump’가 10월에 달해서는 MAU TOP 1위로써 등극했습니다. 6주 만에 ‘배틀그라운드’를 앞선 새로운 1위의 탄생입니다. ‘Helix jump’는 최근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서 많이 노출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스트리머들의 방송 소재가 되면서 이러한 상승폭을 불러온 것 같습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25
‘Helix jump’의 상승세에 따라 VOODOO가 퍼블리셔별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Supercell, Kakao Games Corp. 등도 모두 한 단계씩 밀려났습니다.
새롭게 주목할만한 퍼블리셔는 12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0.1%’와 16위의 ‘TapBlaze’입니다. 16위 ‘TapBlaze’의 타이틀 게임은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입니다. 출시일이 약 4년 전인 2014년 12월 2일로 신인이라기보다는 기존의 게임이 다시 주목을 받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는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구워 손님들에게 제공하며, 가게를 발전시키는 전형적인 타이쿤의 형태의 게임입니다. 데이터상으로는 2018년 9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Helix Jump’와 마찬가지로 유명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이 그 원인으로 비춰집니다. 역주행을 시작한 만큼 그 기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이 모아집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10월 ‘전체 카테고리별 MAU 비율’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하락세로 소폭 줄어들었던 액션 카테고리 비율이 다시금 퍼즐 카테고리를 앞서 두번째로 위치하였습니다. 이는 액션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1위를 차지한 ‘Helix Jump’이 원인이었습니다. 캐주얼의 ‘좋은 피자 , 위대한 피자’, 시뮬레이션의 ‘월간아이돌 : 아이돌키우기’가 새롭게 카테고리 별 MAU 1위를 차지하면서 대표 게임이 되었습니다.
‘월간아이돌 : 아이돌키우기’는 2018년 8월 출시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저가 연예 기획자가 되어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는 게임입니다. 최근 많은 화제를 일으키던 아이돌 프로듀싱 방송과 맞물려,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10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지난달에 이어 남녀 성비에서는 여성 비율의 감소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사용자 중 30대와 50대가 각각 1%씩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성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게임 카테고리의 비율과 인기 앱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한국 남성 사용자의 ’10월 카테고리별 MAU 비율’에서는 액션 카테고리가 반등했습니다. 특히 남성 50대에서는 약 5%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10대에서도 다시 1위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남성 20대의 순위를 살펴보면, 그간 남성 사용자의 카테고리에는 보이지 않았던 캐주얼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의최애캐(오빠돌, #oppadoll)’의 등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MAU TOP5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Helix Jump’가 남성 10대 MAU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30~50대에 걸쳐 새롭게 TOP 5위 안에 등장할 정도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남성 20대에서는 ‘하스스톤’이 오랜만에 2단계 상승하여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대 순위에서 새롭게 5위에 이름을 올린 ‘나의최애캐 (오빠돌, #oppadoll)’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0.1%에서 개발・서비스 중인 ‘나의최애캐 (오빠돌, #oppadoll)’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이모티콘 및 배경화면으로 활용 가능한 게임으로,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아이돌 등의 아바타를 만들어, 커플사진이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대와 20대 남녀 사이에서 유행하게 된 것이 순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됩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여성의 ’10월 카테고리별 MAU 비율’에서도 캐주얼과 액션 카테고리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의 경우 10대와 20대에서 각각 4%가까이 상승하였으며, 액션 카테고리는 3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1~3% 정도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아래 여성의 ‘연령대별 모바일 게임 MAU TOP5’를 살펴보면 역시 특정 게임의 영향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주목할 게임은 액션 카테고리의 ‘Helix jump’입니다. 여성 10대에서 MAU 1위에 오르면서, 남녀 10대 MAU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여성 50대에서도 지난달 대비 25계단 상승, 2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입니다.
여성 젊은층에서 캐주얼 카테고리의 활약이 굉장합니다. 앞서 소개한 캐주얼 카테고리의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가 여성 10대에서 53계단 오른 4위, 20대에서 10계단 오른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남성 20대 MAU 순위에 올랐던 ‘나의최애캐 (오빠돌, #oppadoll)’의 자매작인 ‘나의최애캐 (언니돌, #unniedoll)’이 등장과 동시에 여성 10대 5위, 20대에서는 1위에 안착하면서 그 존재를 알렸습니다.
‘나의최애캐 (언니돌, #unniedoll)’ 은 ‘나의최애캐 (오빠돌, #oppadoll)’의 여성 캐릭터 버전으로, 진행 방식은 완전히 같습니다.
성별・연령대 비율 그래프를 통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알아보았던 ‘오빠돌’ 버전의 경우 남성 사용자 뿐 아닌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함께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언니돌’ 버전에서는 남성 사용자의 활성 비율이 아주 적었다는 점입니다. 즉 설치는 하였지만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여성 사용자의 경우, 특정 팬덤 등에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의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오빠돌 버전의 ‘나의최애캐’를 이용하고 있음을 이유로써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남성 사용자의 경우 단지 설치만 해보는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 정리
10월 한달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정리하자면 액션과 캐주얼 카테고리의 달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Helix jump’가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남녀 MAU 순위에서 액션 카테고리를 다시금 위로 올려놓을 정도의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에서는 ‘나의 최애캐’ 남매와, 역주행에 성공한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액션과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클래시 로얄’, ‘의지의 히어로’ 등 기존 강자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11월에는 어떠한 시장의 변화가 일어날지, 지속적으로 이목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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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8t8HsJXV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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