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체류시간 급증… 최근 1년간 ‘커버’, ‘ASMR’, ‘how to’ 영상 최다 조회
-인기 영상 그대로 활용한 ‘CIAC 광고’가 향후 대세 이룰 전망
디지털 광고 기업 인크로스가 동영상 소비 행태에 따른 광고시장 변화를 분석한 ‘마켓 인사이트’를 5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영상 채널의 체류시간 급증과 콘텐츠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올해 가장 오래 사용한 모바일 앱은 ▲유튜브(1,019.4분) ▲카카오톡(804.1분) ▲네이버(700.4분) ▲페이스북(461.8분) 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1월에 집계된 유튜브 평균 체류시간(504.8분)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약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가 일어난 동영상 유형은 ▲커버(8,198만회) ▲ASMR(3,210만회) ▲how to(1,322만회) ▲OOTD(1,135만회) ▲먹방(1,080만회) 순으로 집계됐다.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의 공통된 특징은 ▲10분 내외의 짧은 분량 ▲자막 삽입 ▲세로형 동영상으로 나타났다.
인크로스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세로로 된 모바일 화면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젊은 연령대 중심으로 ‘스낵 비디오’ 같은 짧은 분량의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에는 소리를 듣지 않고 영상만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자막이 동영상 콘텐츠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스낵 비디오를 시청할 때 소리를 듣지 않고 영상만 시청하는 이용자 비율이 36.3%(전체 10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시장 트렌드로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협업한 형태의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 광고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고했다. 브랜디드 콘텐츠란 글, 이미지, 동영상에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많은 19~34세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인크로스는 앞으로 인기 동영상 콘텐츠를 광고로 바로 활용하는 ‘CAIC(Content Ad in Content) 광고’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CAIC 광고는 구독자들로부터 이미 검증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보다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CAIC 형태의 광고 등이 애드테크 및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하고 적절한 타깃에게만 노출된다면, 최근 출시된 유튜브의 ‘스킵 불가’ 상품이 이용자들에게 노출되어도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포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크로스 홈페이지 내 ‘인사이트(Insight)’ 메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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