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에서 GDN 강의를 진행 하다보면 ‘앱설치’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인 수강생분들의 문의를 받곤합니다.
 
구글 유니버설앱 광고 관련해서 개설된 강의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요,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설치 캠페인 유형(UAC)은 사실상 사용자 입장에서 제어 할 수있는 영역이 제한적입니다. 그만큼 구글에서 자동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굳이 강의를 개설하여 알려드릴 내용이 딱히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시도해보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게 UAC 캠페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구글 UAC캠페인을 진행하려는 분이 있다면 도움 될만 한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앱광고를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부분과 구글코리아 측과 소통하며 얻은 내용을 토대로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초기 목표설치당 단가(CPI)는 얼마가 적정한가.

UAC 캠페인 운영 시 최초 설치당 목표단가(CPI)는 최소 1,000원 이상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초기에 권장하는 금액은 더 높은 금액이다. 만약 초기부터 너무 낮은CPI로 해두면 실제 노출 가능한 경우가 매우 낮기때문에 학습하는 과정이 오래걸리며 도달이 떨어진다. (보통 열흘 정도 학습기간이 필요하며 실제 대부분의 평균CPI는 설정한 금액보다 낮게 책정된다)

 

2. 캠페인 일 예산은 얼마가 적절할까.

정해진 예산 규모는 없으나 구글에서 권장하는 사항은 설정한 CPI 혹은 CPA보다 최소 약 20~30배 이상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CPI를 2,000원으로 설정했다면 해당 캠페인의 일예산은 40,000원~60,000원 이상을 권장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 논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빅데이터 기반의 성과를 기준으로 구글에서 제시한 가이드이다.

 

3. 목표CPI 수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효율을 높이기 위해 CPI를 낮추게 되면 해당 목표에 부합하는 노출 지면을 찾아야하므로 최적화 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수정한 금액 차이가 너무 커버리면 이미 어느정도 학습된 노출지면의 성격과 수준을 맞추기가 어려워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최악의 경우엔 도달률(노출량) 자체가 떨어지기도한다. 따라서 목표CPI를 낯출때에는 기존 CPI 설정 금액의 20% 내외 수준으로 감액 시키는 것을 권장하며, 최소 1~2주 이상은 유지한다음 성과를 파악하는 편이 좋다.

 

4. 안드로이드와 IOS 세팅 차이점은.

UAC 캠페인 세팅 시, 안드로이드와 IOS 각각 캠페인 운영을 따로 설정해줘야한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전환추적코드 삽입이 필요 없지만 IOS의 경우 SDK나 별도 추적코드를 삽입해야 하고, 이에 관련한 제 3자 트래킹 툴(애드브릭스, 앱플라이, 파이어베이스 등) 을 이용해서 봐야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SDK는 추적코드의 역할을 하는 스크립트와 같은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물론 안드로이드라고 하더라도 단순 앱설치가 아닌 ‘인앱액션'(앱 내 특정 전환액션)의 성과추적을 하려면 이 또한 별도 SDK가 설치돼야 한다.

 

5. UAC와 다른 유형(검색,배너)의 광고를 동시 진행해도 될까.

서비스 인지요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앱 서비스를 배너광고 캠페인으로 진행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UAC에서 모든 유형(검색, 배너 등)의 광고가 통합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 만약 배너광고캠페인으로 진행한다면 모바일/태블릿 기기에서만 광고를 노출 시키는게 좋다.

 

6. UAC 캠페인 보고서 현재 불가능. 

UAC 캠페인은 별도 리포트(보고서) 도구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고서 다운로드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광고관리화면에서 ‘항목수정’을 통해 별도 다운로드를 해야한다.
(참고로 이 기능은 필요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원되지 않고있어서 올해 안에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7. 광고 소재 유형별 성과 파악

캠페인 별 광고애셋 탭을 통하여 광고소재 유형 별 성과파악이 가능하다. 일정 학습 기간이 끝나면 광고 소재별로 성과가 <아주좋음, 좋음, 낮음> 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성과 확인 후 소재(메세지)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애초에 UAC캠페인 세팅 시, 다양한 소재의 유형을 등록해서 집행해보는 게 좋다.

 

마치며 

미약하게나마 고객사의 앱광고를 진행하면서 느낀 바를 적어봤습니다. 사업자마다 앱설치 자체가 목적이신 분들도 있고, 나아가 인앱액션까지 고려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앱 활성 유저의 잔존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특정 채널에 의존하여 광고 자체를 진행하기보단 별도 트래킹 툴을 활용,  고객 사용패턴과 전환 단계를 세분화 하여 우리 앱의 가치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보스 조을지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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