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온랩’는 어떤 스타트업일까.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을 접목하여 저체온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적외선 스마트 온열기기를 개발한 의료전문 스타트업이다.

의료 스타트업은 매우 유망한 분야이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실제 각계각층의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기기 산업규제 혁신 및 산업육성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탄탄한 기술력과 산업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은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 ‘라이프온랩(Life On Lab)’ 김동수 대표를 직접 만나보았다.

라이프온랩 김동수 대표

 

 

인체의 유용한 생체 에너지를 담은 적외선 ‘스트링 플러스’

“현재 전 세계 투석 환자는 500만, 국내는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이유는 당뇨와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죠. 투석 받는 환자들은 만성질환으로 평생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투석환자들에게 혈관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 투석 환자들의 고통과 혈관 통증과 연관되는 혈액 흐름 개선을 위해 적외선을 기반으로 한 휴대용 스마트 의료용 온열기 ‘스트링 플러스’를 개발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의 메디컬 사업부에서 해외 라이센싱과 사업기획 업무를 맡으며,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라이프온랩 김동수 대표(Ph.D)는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해외 선진의료기기 회사들로부터 기술도입과 사업협력을 위한 다양한 협상 등 수많은 실무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후 외국계 한국지사장을 역임하며, 직접 본인의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벤처 기업을 설립하여 초창기에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외국으로 부터 직접 라이센싱을 통해 국내 병,의원 공급을 했다. 김 대표는 이후 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R&D와 제조사업에 뛰어 들어 지금까지 의료기사업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 환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대기업의 경우, 좋은 인력이 늘 확보가 되어 있으니 개발환경이 좋죠. 그에 반해 신규 스타트업은 자금, 인력, 마케팅등 모든면에서 어려움이 많아요. 제품개발 과정에서 인력과 자금의 부족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 외부의 힘을 빌려 개발을 하고, 세심하게 점검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요. 특히 의료기기다 보니 깐깐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죠. 이제 식약청 허가도 마무리 되어 이달에 본격 출시 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은 가장 중요한 게 CEO의 역량이라 생각해요. 대기업은 조직이 일하지만, 중소기업은 개인의 역량과 CEO의 역량이 절대적입니다. 라이프온랩의 장점 중 하나가 한 분야에 오랜시간 쌓아온 경험과 해외에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이프온랩은 전문성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 개발시 최우선적으로 환자들에게 어떤 효능과 효과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하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내 가족이 사용해도 안심이 될 만한 제품을 계속 개발 할 계획이라 밝혔다.

오랜시간을 투입해 개발한 스트링 플러스는 온열과 원적외선 작용에 의해 체온 상승,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여 통증 완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중 적외선은 인체의 유용한 생체 에너지로 인체에 흡수되면 세포 에너지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스트링 플러스를 팔목에 착용하면 30분에서 60분 안에 전신체온이 2도가 상승하여 투석환자의 혈관 관리나,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과 노약자 등 인체 면역력에도 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라이프온랩이 개발한 ‘스트링 플러스’ 착용 후 체온 상승 모습

 

기존 해외 라이센스 기획업무를 했었던 김 대표는 앞으로 라이프온랩의 연구 개발 상품을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시장에도 본격 진출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성남시의 전시 프로그램에도 적극 활용하며 체험의 장을 만들어 체험형 마케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류 건강 위해 지속적 연구 개발 

라이프온랩 김동수 대표는 IT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의료재정 절감 그리고 환자들에게 의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원격의료산업이라 판단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와 개발에 뛰어 들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인 개발을 이어왔다. 이후 국내 대기업의 사업제휴 제안과 독점 계약을 했지만, 판매부진에 따른 자금난으로 회사를 매각해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스타업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김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스트링 플러스를 개발하면서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도움을 받았어요. 지인을 통해 SBA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라이프온랩은 의료 전문기업으로 그리고 제품의 우수한 평가와 앞으로 의료시장 발전가능성에 대한 이유로 높이 평가되어 지원업체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투자를 받아 연구소 지원과 유통 부분에서도 큰 고민 해결이 되어 실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네요.”

김 대표는 세상에 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추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의료 제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된 스트링 플러스는 팔에 장착하지만, 차후 개발될 기기는 현재 기기를 응용하여 하체 착용이 가능한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인체 건강에 관련하여 가정에서 혹은 병원에서 개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도움 될 제품을 지속적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 재단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실질적인 사업기획, 개발, 마케팅, 경영, 해외 네트워크 등 다양한 경험들을 대학에서 창업하는 학생들과 스타트업 선상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경험치를 공유하고 싶네요. 대부분 기업들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지만, 라이프온랩은 보다 중요한 가치로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는 그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자 기쁨입니다. 앞으로 많은 기대해주세요” 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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