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에서 소셜 카지노라고 하면 불법이 아니냐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소셜 카지노는 이미 페이스북 및 모바일 게임에서 크게 성장하는 한 장르로 많은 일반 유저들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 시장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시장에 어필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인유어앱스(INUR APPS Inc.)의 윤진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작은 규모의 업체도 할 수 있다’
인유어앱스는 2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 업체이다. 10년 정도 온라인 MMORPG 게임 개발사에서 근무하다가 퇴사를 하게 되면서 2013년 지인분의 소개로 소셜 카지노라는 장르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인유어앱스의 게임은 조만간 런칭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인유어앱스 윤진혁 대표는 “특별하지도 않고 규모 면에서도 경쟁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희 같은 작은 규모의 업체도 할 수 있다”라는 유의미한 수치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디어’를 빨리 반영해보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강점
경쟁사에 대한 질문에 윤 대표는 경쟁사기보다는 더블유 게임즈, 미투온, 넵튠의 자회사인 HNC, 플라이셔, 베이글코드 등 이미 많은 국내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많은 참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규모가 큰 곳의 자원을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다른 스타트업처럼 이야기 중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 구현하고 반영하는 부분이 인유어앱스의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다른 강점으로는 2명의 개발자 모두 게임 QA 출신이라는 점이다. 개발 또는 서비스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먼저 고려하여 적용할 수 있다. 즉,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판단하면서 수정을 진행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인유어앱스의 주 타겟 고객은 북미 40대 이상의 여성들이다.
소셜 카지노 슬롯 게임 장르의 특성상 게임의 규칙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주얼적인 요소가 더해져 타 게임과는 다르게 중년 여성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
인고의 시간
인유어앱스 윤진혁 대표는 가장 큰 고민에 대한 질문에 “저희 같은 작은 게임 개발사의 가장 큰 고민은 우선 자금 조달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제작이라는 것이 바로 성과나 매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단계에서의 매출 발생까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여 뜻하지 않게 열정페이로 표현하며 꾸려 나가는 상황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생각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덧붙여 “또 다른 고민은 많은 시간을 들여 콘텐츠 개발을 해놓지만, 그 이후에 다가오는 마케팅의 영역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마케팅에 비용을 책정하기 어려울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부분을 그나마 바이럴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페이스북 플랫폼이라고 생각되어 해당 플랫폼에 대한 준비를 부족한 자원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https://youtu.be/Ew35k3ncFgc
Q. 인유어앱스의 2017년 6월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수치는 어떻게 되나요?
게임 개발에서 성장은 서비스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나 매출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수익은 무료 게임 내 아이템 결제를 통해 수익 발생을 시키는 기본적인 모델에 있습니다. 발생한 매출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외화 수입을 통해 수익 발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인유어앱스를 운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어떤 것인가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중요한 가치는 시도하지 않고 후회하지 말고 우선 시도해보자 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도 아니고 뛰어나거나 인맥이 풍부하지 않은 회사로 저희의 작은 꿈은 소박하더라도 꾸준히 저희가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입니다. 회사를 크게 키우고 복지가 좋은 회사가 되고 싶지만, 그 보다도 저희의 다양한 시도는 저희의 행복을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목표나, 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단기, 중장기 목표)
저희의 단기적인 목표는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 진입입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이 있다면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이용하는 유저가 조금이나마 즐겁고 행복함을 느껴 즐거움을 나누는 일을 계속 했으면 합니다.
Q. 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터무니없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작은 규모의 개발사지만 저희의 소박한 꿈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금 더 많은 분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의 시작은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다”에서 였을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한 걸음씩 걸어나가겠습니다.
MYER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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