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성수기에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네이버 지도’ 였다.
모바일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앱에이프(App Ape) 데이터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가 몰려있는 7/21~8/5 기간에 DAU(일간 실사용자 수) 합계가 가장 높았던 앱 1위는 네이버 지도(5160만 명)로 확인됐다. 2위와 3위는 사진 앱 푸디(2240만 명)와 스노우(2080만 명)가 나란히 차지하고, 코레일톡(1140만 명), 카카오T(1110만 명) 앱도 순위에 올랐다.
이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차량 이동에 편리한 지도 ∙ 교통 앱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 앱을 실행하는 이용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준으로 상위 20개 앱을 카테고리로 분류했을 때 여행과 관련된 앱이 전체 비중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고, 다음으로는 지도/교통(20%), 사진(10%) 앱 순이었다.
여행 카테고리에는 △야놀자 △여기어때 △에어비앤비 △데일리호텔 △트리플 △프립 △마이리얼트립 △와그 앱이 이름을 올렸고, 휴가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관련 앱도 상당수 포함됐다.
전월(6/21~7/5) 대비 실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앱은 ‘망고플레이트’로 조사 기간에만 85만 명이 앱을 실행해 전월(36만 명) 대비 실사용자 수가 132%나 늘었다. 이 외에도 왓챠플레이(75%), 네이버지도(63%), 여기어때(63%), 메가박스(56%) 등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영화관, 맛집, 콘텐츠 앱 사용자가 전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라며 “불볕더위로 야외 활동 대신 시원한 실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스테이케이션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글로벌 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App Ape)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0.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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