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Lab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 잠깐 밖에 나가기도 덥고 괴로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워서 나가기 싫어서 집에만 있는 나에게 향기처럼 퍼지는 묘한 외로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런 여러분을 위해, 방에만 박혀 있을 당신의 외로움을 나눠줄 친구같은 앱 들을 소개하겠다!

이번 기사는 App Ap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하여 ‘외로움을 함께 나눌 친구같은 앱’들을 살펴보겠다.

 

#외로움에 지친 친구를 위로하는 게임, ‘비내리는 단칸방’

 

 

“……..왔구나…”

집에서 웅크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친구에게 말을 거는 게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접속을 하지 않아도 점점 재화가 증가하는 방치형 게임으로, 다른 게임처럼 시원한 액션이나,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단지, 사회생활에 지쳐서 방황하고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벌레를 잡아주며 하루하루 지켜봐 주는게 플레이어의 역할이다.

 

처음에는 “왜 이런 게임을 하는 거지?” 하고 의문이 생기는 게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밝아지는 방과 마음을 열어주는 친구를 지켜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

가슴 한 구석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게임이라는건 이런 게임이지 않을까?

 

출시 이후부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그래프를 살펴보았다.

2017년 4월 가장 높은 사용자 수를 달성한 이후 현재 약 5만명의 MAU를 유지하고 있다. ‘비내리는 단칸방’은 엔딩이 있는 게임으로 계속해서 높은 사용량을 보이기는 한계가 있지만, 높은 완성도로 인해 꾸준히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유입, 좋은 MAU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 외로운 산호석의 친구를 만들어주자.  ‘어비스리움 – 탭으로 키우는 수족관’

 

“외로운 산호석….?”

‘어비스리움’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외로운 산호석을 위해서 물고기 친구를 만들어주는 게임이다.

화면을 탭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성장 할 수 있고 물고기와 산호초들이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다 주는 3D 시뮬레이션 방치형 게임이다.

처음에는 왜 내가 외로운 산호석의 마음을 신경써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산호석을 위해서 수족관에 애정과 관심을 주다보면 결국에 치유받는건 산호석이 아닌 나다.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그래프

 

‘어비스리움’은 2017년 4월 가장 많은 MAU를 달성, 약 50만명에 달하는 MAU를 보였다.

 

# 아르바이트해서 원룸을 꾸미자! #OneRoom(원룸)

“내 마음대로 인테리어 할수 있는 방”

‘#OneRoom(원룸)’은 아르바이트(게임)을 통해서 번 돈으로 집을 꾸미는 게임으로 아무리 열심히 돈을 벌어도 원룸밖에 살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반영된 게임이다.

 

 

아르바이트는 같은 모양의 퍼즐이 만나는 부분을 터치하는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이지를 넘어갈수록 빠르게 새 블록이 형성되고, 구분하기 어려운 비슷한 모양의 블록들이 점점 늘어나서 하드한 난이도로 변해간다.

게임의 실력이 늘수록 빠르게 많은 돈을 벌 수가 있고, 돈으로 많은 예쁘고 다양한 가구들을 살 수 있다.

 

 

처음에는 고양이 냄새밖에 안나는 초라한 방이, 점점 내가 꿈꿔왔던 원룸으로 변해간다.

자신만의 원룸을 꾸미고, 친구에게 공유하면서 외로운 하루를 달래보는건 어떨까?

 

출시 이후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추이를 살펴보았다.

2018년 6월 출시 후, 현재 ‘#OneRoom(원룸)’의 WAU는 약 8만명정도로 나쁘지 않은 시작을 하고 있다.

 

# 앱 비교

3가지 앱의 활성 사용자 기준, 남녀 성별 비율이다.

모두, 전체적으로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남성 사용자보다 높았으며 ‘비내리는단칸방’과 ‘#OneRoom’의 경우에는 여성 10대가, ‘어비스리움’의 경우에는 여성 20대가 가장 많은 사용량을 보였다.

 

3가지 앱의 월간 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비교이다.

전체적인 시간대에 따른 큰 변화는 없었지만, ‘#OneRoom’이 15시~16시 사이에 사용량이 높았다.

퇴근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에 사용량이 높은 이유는 10대와 20대의 방학시즌의 영향으로 보인다.

 

 

3가지 앱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이다.

출시 날짜가 오래된 순으로, 비활성 사용자의 수가 높았다.

2016년 출시된 ‘어비스리움’의 경우에는 약 60%, 2017년 출시된 ‘비내리는 단칸방’의 경우에는 약 40%, 저번 달 출시한 ‘#OneRoom’의 경우에는 약 5%의 휴면 사용자가 있었다.

 

# 마무리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 있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게임은 외로움이 사라지면서 금새 잊혀진다.

외로움에 빠져 살던 사람도,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로움에서 벗어난다. 행복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언젠가 그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던 앱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을까?

언젠가 나의 외로운 하루를 가득 채워준 앱을 오랜만에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5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 데이터를 9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플랜을 선보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appapesupport@fuller-i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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