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IMBLOCK(아임블록)과 국내 운영진이 공동 참여해 만든 탈중앙화 거래소 ‘IMDEX(아임덱스)’가 8월 중 테스트넷 오픈 계획을 밝혔다.
테스트넷은 이용자들이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동일 구조의 네트워크를 하나 더 구축하고, 테스트가 끝나면 온라인으로 옮겨 메인 네트워크에 적용할 수 있다. 테스트넷은 사용자 중심의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거래소 내 문제점과 편의성을 검토하고 여기에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것.
아임덱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해 거래를 지원하고 체결 속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국내 탈중앙화 거래소와 차이를 준다. 탈중앙화 거래소를 지향하면서도 지갑대 지갑을 바로 연동시키는 것이 아닌, 중앙 메인넷으로 지갑을 연결해 코인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체결 속도를 지원해 중앙 거래소와 유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용자 개인의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이슈로부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국내 거래소 론칭에 맞춰 아임덱스는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0%를 이용자들에게 페이백으로 돌려줄 계획이고 발행하는 토큰을 홀더(토큰 보유자)에게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의 수익을 다시 아임덱스에 투자하면서 토큰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의미고 또, 재분배를 통해 이용자와 토큰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아임블록은 오는 9월에 한국 진출을 밝히고 한국형 중앙 거래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메이저 코인을 비롯해 아임덱스 토큰과 거래소 내 거래량이 많은 토큰을 투표에 부치고 검증과 분석을 통해 유망한 코인만을 상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사이드체인 기술을 확장해 다양한 메인넷의 코인 거래도 지원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임덱스 관계자는 “아임덱스 토큰의 경우 기관 투자나 프라이빗 세일, 프리세일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크라우드 세일만 진행해 덤핑 물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펀드 수익은 앞으로 선보일 탈중앙화 거래소와 한국형 중앙 거래소의 검증 단계를 거치는데 사용하고, 거래소 내 AI 기술을 도입해 차트 및 거래량 분석 등을 블록체인에 담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크라우드 세일은 7월 31일까지 공개되며,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아임블록은 2013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술 개발 회사다. 비트코인, 에테름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해 여러 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 현재는 아임덱스 익스체인지(IMDEX Exchange), 아임넥스 익스체인지(IMNEX Exchange), 이더뱅크(ETHERBANK)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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