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제품을 알려드립니다

건강 적신호의 첫번째를 ‘수면’이라고 말하는데요. 수면 부족은 심질환,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술자리, 시험 준비 등으로 인해 ‘잘 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 하죠. 지난해만 해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이만 51만명이 넘습니다. (참고자료: 잠 좀 자고 싶다 지난해 51만명 수면장애로 병원진료)

요즘은 숙면을 도와주는 음료도 나오고, 수면 유도제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섭취하기까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잠만 잘 자도 노화, 질병도 막을 수 있을 만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면’. 5000만의 질 좋은 수면을 위해 ‘AMO Lab(이하 아모랩)’이란 스타트업이 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AMO+(아모플러스)’로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아모플러스

아모플러스를 간단하게 말하면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위는 아모플러스 제품의 상세 사진입니다. 설명서, 충전기(5핀 충전기와 동일), 목걸이, 기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모비인사이드 에디터 몇 명이 며칠간 착용해보고 실험해 본 결과, 다른 수면유도제처럼 빨리 잠이 든다기 보다는 다음 날 일어났을 때 개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 짧게 자더라도 피곤함이 덜한 느낌적인 느낌 ! 게다가 수면 유도제를 먹으면 다음 날까지 나른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아모플러스 제품은 그런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아모플러스가 수면을 도와주는 비결에는 경흉부에 위치한 미주신경* 자극에 있습니다. 기기에서 발산되는 약한 자기장이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바로잡아 스트레스 감소, 호흡과 심박수 안정화, 수면, 혈액순환 조절, 면역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미주신경: 심장, 인두, 성대,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여 부교감신경 및 감각, 운동신경 역할을 수행. 미주신경은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에 대처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경이며 호흡조절 및 우울증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모랩의 김민규, 신승현 공동창업자는 2011년 일리노이 대학의 창업동아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수년 간의 연구를 통해 2016년 11월 생체전자공학 스타트업을 설립하게 되었죠. 피트니스 트래커에 그치지 않고,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모플러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작년 액셀러레이터인 네오플라이로부터 씨드투자를 유치했는데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 결과, 투자사가 직접 사용해 본 뒤 뛰어난 효과에 바로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젊은 과학도들의 노력의 결실이 조만간 세상에 나올텐데요. (아직은 베타버전만 출시되어있습니다) 아모랩이 5000만 한국인들의 수면의 질에 큰 역할을 해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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