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Coach)는 스포츠팀의 지도자를 의미한다. 이분이 하는 일은 코칭(Coaching)이다. 반면에
교육자(Teacher)의 일은 교육(Teaching)이다. 코칭과 티칭은 같은 듯 다르다.
코칭은 스포츠 지도자의 일에서 다음의 용어로 진화되었다. 코칭이란 인생, 경력, 비즈니스와 조직에서 뛰어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관계를 말한다. 코칭 과정을 통해 코치받은 자(클라이언트)는 배움을 더욱 심화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며 인생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하는 행위이다. <국제 코칭연맹>
<단순히 잘 알고 있는 내가 모르는 네게 가르치는 것은 코칭이 아니다>
코칭과 티칭은 다르다. 티칭을 코칭으로 헷갈려하지 말자.
한 줄로 요약하면, 코치받는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해 그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코칭이다. 코칭은 다음 4가지의 속성을 갖는다.
1.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양 방향의 파트너 지원이다.
2. 상호 합의에 바탕 한다.
3. 잘못을 지적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모르는 강점을 찾아 주는 것이다.
4. 상대방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고, 역량개발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반면에 가르침(Teaching)은 어떠한가? 효과적인 가르침의 방법을 여러 가지일 수 있으나 본질은 모르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의 대표는 주로 학교에 재직하는 선생(Teacher)이 대표적이다. 많은 사람이 티칭을 코칭으로 오해한다.
협업할 때, 서로 도와주고 지원하는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가르침’이 있게 된다. 이때 부장님이 대리를 가르치려 든다면, 이른바 “꼰대”가 된다. 부장님은 성심을 다해 가르쳐주었을 뿐인데 이런 오해를 받으니 억울할 따름이다. 협업은 티칭이 아니라 앞에서 정리한 4가지 속성이 발휘되는 코칭에서 효과가 나타난다.
체육계에서 시작한 코칭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많은 체육현장에서 티칭을 빙자한 폭력이 존재했다. 쇼트트랙의 심석희 선수를 때려서 가르치려 했던 코치는 코칭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폭력을 쓴 것이다. 양궁, 탁구 등 우리나라가 잘하는 종목의 감독들이 외국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종종 폭력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코칭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칭은 물론 티칭에서도 폭력은 필요없다. 축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아닌 감독이다. 그들은 선수를 가르칠 수 있어도 현역 선수보다는 잘할 수 없다. 감독의 역할은 코칭의 4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그 역할을 가장 잘한 감독이 2002년 한국의 히딩크이며, 2017년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다.
협업은 서로가 해주는 코칭이다.
자녀의 성적이 올라가게 하고 싶고, 부하 직원이 좀 더 나은 성과를 올리기를 바라다면 혹시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일이다. 위대한 코치는 다음 두가지를 믿고 실천하고 있다.
•답은 상대(= 자녀, 선수, 부하직원)에게 있다. 상대의 내면에는 문제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 답과 능력을 끌어내는 활동이 코칭이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