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히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히어는 실력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를 추천하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 측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의료진의 전문 분야나 병원의 대표 시술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는 점에 착안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메디히어는 온라인에서 자체적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의사 본인이 꼽은 전문분야와 대표 시술, 그리고 동일 분야 전문의 사이에서 상호 추천한 평판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논문이나 학회 발표와 같은 학술 활동도 참고한다. 이는 기존 서비스들이 환자 후기 위주로 의사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던 방식과 차별화된 점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접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현재 메디히어는 비급여 시술을 주로 제공하는 서울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개원가를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다른 진료과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히어 김기환 대표는 “의사와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DHP의 자문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에게는 원하는 분야의 실력 있는 의사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에게는 전문 분야의 시술 및 특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HP 최윤섭 대표 파트너는 “메디히어가 미용∙성형 서비스 시장의 문제점 개선에 기여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게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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