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 유장준 대표의 칼럼을 모비인사이드에서 소개합니다.
업무 미팅은 최소한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약속 시간을 신용의 잣대로 보는 사람들이 분명 많기 때문에, 약속 시간에 늦게 간다면 당연히 사과 먼저 해야 하겠지만, 그러면 협상에서 지고 들어가게 된다. 게다가 허둥지둥 마음이 급해 정작 중요한 안건에 소홀할지도 모른다.
입사 면접 때 늦게 오는 구직자에게 안 좋은 인상이 드는 것처럼, 가급적 30분 전쯤에 도착해서 주변 간판이나 1층 로비를 둘러보면 고객과 대화를 시작할 때 적절한 오프닝 멘트가 떠오를 것이다.
미팅 전에 영업 담당자가 버릇처럼 하면 좋은 것이 있다. 바로 문자 알림이다. 미팅 당일, 리마인더(Reminder) 문자를 보내면 아주 좋다. 담당자가 출근해서 커피 한잔을 마실 시간인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보내면 좋은데, 물론 시간은 크게 상관이 없다.
만일 오후 늦은 시간에 미팅이 있다면 점심시간에 보내는 것도 괜찮다. 업무 시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고객이라면 점심시간도 좋은 타이밍이다.
물론 한 번 정한 약속이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만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가 상대하는 고객들은 항상 바쁘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약속은 언제나 취소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팅 당일 이른 아침에 소위 컨펌 문자를 보낸다면 고객이 약속을 미룰까 망설이다가도 마음을 다잡을지도 모른다.
한편, 아직 고객과 많이 친하지 않은 사이라면 처음부터 카톡으로 보내는 것은 조금 피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서 카톡은 개인적인 용도로만 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성의 고객일 경우에는 특히 카톡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아주 정신이 없을 때 가끔씩 전혀 엉뚱한 사람한테 카톡이 보내질 때도 있기 때문에 전송 버튼을 누르기 전에 5초간 시간을 두고 보내자.
[유장준의 스타트업 세일즈] 시리즈
(38)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37) 기존 고객이 떠나는 이유
(36) 왜 회의는 항상 무료하고 짜증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