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성시우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바이두, 페이팔과 협의···전 세계에서 바이두 월렛 사용 가능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소비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해외에서도 자국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두도 늦게나마 해외 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이두와 페이팔, 양 회사는 해외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략적 협의를 진행했으며, 협의 발표문에 따르면 바이두의 전자결제 플랫폼, 바이두 월렛은 곧 전세계 1700만 소비자들에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두의 ‘주광(朱光)’ 고급 부총재는 “페이팔과의 기술 및 제품 크리에이티브 방면에서의 협업을 통해, 바이두 해외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기대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협의에 대해, 페이팔 총재 겸 CEO인 ‘Dan Schulman’ 역시 페이팔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중국에서의 데이터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 점유율을 늘려 나갈 예정임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와 해외 온라인 기업들 간의 거래를 확장시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을 제공해 나아갈 예정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징동, 톈톈콰이띠 택배 서비스 잠정적 중단 결정
7월 19일, 징동은 올해 상반기 징동커머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종합 평가 순위에서 톈톈택배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가 모두 최하위라는 낮은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일부 내용이 징동 플랫폼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7월 31일 해당 택배 서비스 사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징동은 해당 조치가 고객과 업체들에게 더 나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톈톈택배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차후 톈톈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의 개선여부에 따라 합작을 이어갈지의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톈톈택배는 징동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내세운다는 입장입니다. 톈톈택배는 벌써 징동과 5년 이상의 파트너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항상 전자상거래 업종의 각 서비스 규율을 엄격하게 준수하였다고 주장 했습니다. 또한 국가 우정국의 발표 자료를 근거로, 2017년 상반기 톈톈택배의 서비스 품질은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징동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톈톈택배는 앞선 징동의 허황된 주장은 고객의 선택권을 박탈함은 물론 동시에 톈톈의 명예에도 매우 큰 타격을 입혔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권리를 유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 회사의 대립에 대해, 업계 인사 대부분은 “쑤닝이 톈톈택배를 인수했을 때부터,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즉, 징동 측은 톈톈이 택배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징동 입주업체와 고객 데이터가 쑤닝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쑤닝의 2대 주주, 알리바바에게 상기 고객 정보가 넘어갈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 업계 인사들의 추측입니다.
#알리페이, “코드 바꿔치기로 발생한 금전적 손실 배상 가능”
상가의 QR코드를 타인의 QR코드로 바꿔치는 수법으로 인해 상가 업주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에 대해서, 앤트 파이낸셜 ‘징시엔동(井贤栋)’ 대표는 추후 보험회사를 통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제도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05년부터 알리페이는 유저들의 금전적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 정책을 실행해 왔는데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저에서부터 상가까지, 온라인에서부터 오프라인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이하게도, 이와 같은 계획은 7월 중순에 한 고깃집 QR코드가 변환되어 200위안 가량의 손해를 입은 사건이 신문에 실린 게 그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앤트 파이낸셜 ‘장펑레이(长彭蕾)’ 이사장은 해당 신문을 접한 후 “너무나도 화나는 사건이다”라고 평가하며, 즉시 업주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월 26일에 알리페이가 정식으로 발표한 업그레이드 정책에 따르면, 상가의 QR코드가 고의적, 악의적인 바꿔치기, 덮어쓰기나 변환 등의 불법 행위로 인하여 금전적인 피해가 생길 시, 보험 회사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의심스러운 QR코드를 스캔하여 트로이목마 등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를 통해 알리페이 계좌의 금액을 도둑 맞았을 때에도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fbcomments url=”http://www.mobiinside.com/kr/2017/07/31/startup-veluga/”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