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케팅, 리인게이지먼트, 리타게팅. 여러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개개인마다 정의도 다양하다. 6월 23일 진행된 ‘맥스서밋 2017’의 세션 ‘리인게이지먼트, 지속적 성장의 필수전략’에서 다룬 리인게이지먼트와 리타겟팅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리타겟팅은 기술, 방법(수단)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고,
리인게이즈먼트는 마케팅 목표며 그에 대한 결과값이라고 할수 있다.
떠난 고객의 발목을 붙잡는 리인게이지먼트, 리타게팅. 이들이 왜 중요해지고 있는지, 진행하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미래 전망은 어떤지에 대해 크리테오의 이정은 부장, IGAWorks의 윤거성 이사, Wider Planet의 김재웅 팀장과 대담을 나눴다.
Q) 리인게지먼트가 왜 중요해지고 있을까요? 리인게이지먼트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정은 크리테오 부장>
“마케터의 제 1 목표는 효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본인들의 브랜드, 서비스, 제품사용 경험을 유저들에게 효과적으로 경험시키고자 하죠. 하지만 신규 유저를 확보하는 것은 기존 유저 유지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마케터에게 중요한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사용을 위해선 제품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보인 고객들에게 다시 홍보하는 리인게이지먼트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거성 IGAWorks 이사>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서비스는 독보적인 것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천번의 광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쟁사가 있으면 리인게이지먼트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입니다.”
<김재웅 Wider Planet 팀장>
“매출의 80%는 20%의 유저들로부터 이루어진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러니 진성 유저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죠. 리인게이지먼트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기에 ‘마케팅의 꽃’입니다.”
Q) 코어유저를 잡고, ROI를 위해서 리인게이지먼트가 필수라는 것 같네요. 현재 리인게이지먼트의 어려움을 무엇이며,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김재웅 Wider Planet 팀장>
“데이터 공유가 제일 필요합니다. 정보를 오픈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광고주가 아직도 있습니다. 광고주의 사이트 사용자를 알아야지, 그 사용자에 맞추어 어떻게 타깃팅을 진행할 지 방법론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고자한다면 데이터에 대한 고민부터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리인게이지먼트가 워낙에 화두가 되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라고 섣불리 진행하시곤 합니다. 나의 고객이 어떤지,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한 뒤, 목표 KPI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윤거성 IGAWorks 이사>
“트래킹 툴마다 기준이 다르고, 광고주별로 원하는 결과도 다르기에 커스터마이징이 많이 필요합니다. 모두를 위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없는 셈이죠.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할 때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리인게이지먼트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그 효과성에 대해 의심하는 광고주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정은 크리테오 부장>
“리인게이지먼트는 단순히 방문 경험이 있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중 누가 더 효율적인 고객인지 판단하죠. ‘Right person, Right message, Right time’을 고민합니다. 누가 더 구매력이 있는지, 유저가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개인화된 메시지의 설계, 언제/어떤 터치 포인트에서 메세지를 전달하고, 상품을 구매할까? 이런 고민을 거칩니다. 이런 과정이 있기에 리인게이지먼트는 확실히 유저들의 구매 가능성을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윤거성 IGAWorks 이사>
“‘그 유저가 내일 구매할지 어떻게 확신하나요?’ 묻고 싶습니다. 그 유저는 우리가 아니여도 다른 누군가의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들에게 광고를 노출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웅 Wider Planet 팀장>
“판매중이신 제품이 독점적이라면 마케터가 고민할 부분이 없죠. 하지만 현실은 동일 물건을 파는 경쟁사 많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사람들을 구매하게끔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머신러닝을 최적화방법 등 리인게지먼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김재웅 Wider Planet 팀장>
“리인게이지먼트에 필요한 기법이 고도화 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신이 가진 데이터와 서드 파티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을지 고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자신의 고객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기 시작했고 자기가 가진 집행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툴이 만들어지고 있고, 광고 자동화에 대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정은 크리테오 부장>
“리인게이지먼트는 결국 유저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출근길 모바일에서 보던 것이 회사 데스크탑에서 보이는 것. 이것이 리타게팅입니다. 앞으로는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유저의 흐름을 파악해야합니다. 데스크탑이냐, 웹이냐, 앱이냐 상관없이 유저의 흐름을 따라 그들을 이해하고 오프라인에서 보고 사지 않은 것을 온라인에서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애드테크 플랫폼을 보면 다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판단이 헷갈릴 때가 있다. 이를위해 마케터는 어트리뷰션툴을 고도화하는 걸 고민해야합니다.”
[fbcomments url=”http://www.mobiinside.com/kr/2017/06/23/maxsummit2017-remarketing/”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