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징동, 5년 이상 근속직원에 의료비 전액지원
징동의 창업자 리우창둥(刘强东)은 가난한 농촌 출신의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4일 전 징동 홍보부 총괄 옌위에롱(闫跃龙)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해당 내용을 게시하였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장기 근속 직원 대상 공로 수여식 석상에서 리우창둥은 5년 이상 근속직원에게 향후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징동은 직원의 거주 환경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내부 규정에 따르면 직원 숙소는 2인 1실로 제공되고 만 3년 이상의 근속직원에게는 1인 1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 경비 등의 업무도 아웃소싱이 아닌 직접 계약을 통해 진행하며 계약직 근로자에도 한국의 4대 보험에 해당하는 사회보험 가입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우창둥은 지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직원에게 좋은 처우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업의 가치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을 하는데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 징동 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농촌 출신으로 그들 가운데 만 5년 이상 근속한 직원 대부분은 고향에 집을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징동은 농촌에서 온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 할 수 있도록 비교적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관련 기사: 刘强东:五年老员工 医药费京东全包!(tech.163)
#Airbnb 중국 지사장 선임,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 내나
Airbnb가 중국 지사 책임자로 거훙(葛宏)을 선임했습니다. 2016년 Airbnb에 입사한 그는 예일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석사학위 취득 후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irbnb는 본사의 철학을 공유할 수 있고 중국 시장에 정통한 인재를 줄곧 구해왔으나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원하는 인물을 찾는데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이번 인선을 통해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Airbnb는 자사 브랜드의 중국 서비스 명을 爱彼迎(아이비잉)으로 정하고 향후 몇 년 이내에 중국 지역에 투자를 대폭 늘린다는 복안입니다.
한편 현재 중국 공유 숙박 서비스 업계에서 선두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途家(투지아)는 약 43만개의 등록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Airbnb는 겨우 8만여명의 등록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있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샤오주(小猪) 역시 내부 인테리어나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 배타적인 중국환경에서 Airbnb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픽쳐스, 인도 온라인 티켓예매 기업 TicketNew에 1.26억 위안 투자
알리바바 픽쳐스가 인도 영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인도 2위 온라인 티켓 예매 기업인 “TicketNew”에 1.26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여 상당 부분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TicketNew는 인도 첸나이에 본사를 두고 인도 전역에 걸쳐 300개여 개 도시에 3,0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업계 2위의 기업입니다. 또한 영화 제작 및 배급 업무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일 10만장의 발권을 향후 8개월 내에 30만장 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TicketNew는 인도 남부 및 2선, 3선급 도시에서 비교적 큰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TicketNew의 창업자이자 CEO인 Nammalvar는 이전 상영했던 ‘바후발리2’의 경우 2선, 3선도시에서 절반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고 인도의 2선, 3선도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2016년 흥행수입은 21억 달러 규모로 중국의 흥행수입 규모의 1/3에 불과하지만 영화 관람 횟수는 30억 회로 중국의 영화 관람 횟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영화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알리바바 픽쳐스의 해외 진출 행보는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2016년 6월에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Keteast와 협약 체결을 통해 김수현이 출연한 ‘리얼’에 투자를, 10월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Amblin Partners의 일부 주식 매입을 통해 amblin Partners의 중국 지역 마케팅, 배급, 2차 생산품과 관련 수익배분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알리바바 픽쳐스의 지속적인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 언제 어느 정도로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fbcomments url=”http://www.mobiinside.com/kr/2017/06/12/china-q-airbnb/”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