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인사이드‘의 정예지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매리미커의 인도 시장 분석
미국의 벤처캐피털 Kleiner Perkins의 파트너인 Mary Meeker는 매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저번 달 31일, 2017년도 보고서도 발간됐는데요. 그 중 인도의 모바일 상황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인도 인구 중 3억 5천만명이 인터넷을 사용중입니다. 총 인구가 13억만명인 것에 비하면 인터넷이 보편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인도인들은 2014년과 2016년 사이, 안드로이드 폰에 150만이라는 시간을 할애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가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앱 다운로드 수가 2016년에는 60억을 찍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의 데이터는 중국의 데이터를 제외한 것입니다.)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 레노버가 제작한 스마트폰이 인도로 흘러들어가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그결과로 인도의 휴대폰 제작사 Micromax나 Lava도 저렴한 4G 폰을 만들기위해 경쟁하면서 점점 스마트폰이 저렴해지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쟁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1인당 GDP의 13% 정도라는 가격으로는 아직 스마트폰을 보편화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데이터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Reliance Jio라는 새로운 통신사 덕분이라고합니다. 아래의 기사는 Jio에 대한 것입니다.
- 관련 기사: Every fourth Indian now has internet. And the party has just begun(catchnews)
# 인도, 데이터 사용량 9배 증가
인도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이 2016년 3월에는 1억 5천이었지만, 2017년 동월에는 14억이 되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1년만에 9배가 된 셈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의 가격도 3년전에 평균 USD 4.4달러였던 것이 이번 3월에는 USD 1.9 달러로 파격적으로 저렴해졌습니다.
그 연유에는 인도의 대부 Mukesh Ambani가 시작한 통신사 Reliance Jio가 있습니다. 지난 9월 4G 서비스 시작했는데요. 가입자들에게 연말까지 무료 문자, 무료 음성 통화, 무제한 데이터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Jio는 현재 데이터 1기가에 17센트만 부과하고 있으며 지난 3월까지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인도에서는 일주일 중 28시간을 모바일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TV에 4시간, 책이나 프린트물에 2시간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28시간 중 45%는 엔터테이먼트, 34%시간은 검색, 소셜미디어, 메세지 그리고 4%는 쇼핑에 사용한다고 하네요.
인도의 대부 한명, Mukesh에 의해 모바일 인터넷 가격이 3배정도 저렴해지고, 데이터 사용량이 9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는 인도 모바일 시장이 넘어야할 가장 큰 허들이 여전히 가격임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 관련 기사:
– Internet trends report highlights India’s mobile obsession, Reliance Jio disruption
– India’s mobile Internet use increases nine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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