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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혁진 디스이즈게임 기자

펀플웍스의 <완소여단>은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는 미소녀 ‘발키리’들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1908년 소련 퉁구스카 폭발 소재를 활용, 폭발 후 각종 병기 초능력이 부여된 미소녀들이 ‘발키리’라는 이름으로 세계대전에 참전한다는 내용이다.

게임은 SRPG와 미소녀 콘텐츠를 혼합했다. 단순 ‘모에화’로 그친 것이 아닌, 라이브 2D 기술과 미소녀와 호감도를 올리기 위한 각종 연애 시뮬레이션 콘텐츠도 충실히 구현했다. SRPG 장르적 콘텐츠는 물론이다. 펀플웍스는 유저들과 소통하며 보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소여단>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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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펀플웍스의 손주용 디렉터, 김광국 디렉터, 박성춘 디렉터

Q) <완소여단>은 어떤 게임인가?

김광국 디렉터
미소녀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SRPG 장르다. 성장과 수집, 전략요소 외에도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통해 감성 콘텐츠도 준비됐다. 등장하는 미소녀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당시 사용됐던 전차, 전투기, 대공화기 등의 무기를 미소녀 캐릭터로 재창조한 것이다.

Q) 중국명 ‘소소군기’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별도의 성과는 어땠나?

김광국 디렉터
중국에서 별도의 정식 론칭은 없었다. 소규모 마켓에 소프트 론칭을 하면서 1년 반 정도 개선작업을 거쳐왔던 것이다. 국내 시장이 정식적인 첫 데뷔인 셈이다.

Q) 정식 데뷔하지 않은 게임을 국내 서비스하게 됐다. 결정하게 된 이유는?

박성춘 디렉터
해외 게임을 들여오는데 있어 꼭 검증된 결과, 서비스만을 놓고 고려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픽을 비롯해 장르, 콘텐츠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별도의 언어 장벽이나 문화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게임이었다는 것도 있고. RPG와 미소녀를 혼합한 게임이 많지 않아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Q) 2차 세계대전의 각종 무기를 미소녀 캐릭터화 했다고 말했다.

손주용 디렉터
게임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1908년 소련의 퉁구스카 폭발이라는 실제 소재를 활용했다. 폭발 20년 후 초자연적인 힘으로 일부 여성들에게 초능력이 부여되고 병기화가 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당시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됐던 모든 병기를 소재로 활용했으며, 최대한 당시 전차, 전투기 등을 잘 떠올릴 수 있도록 이미지 작업했다. 론칭 버전에는 총 40종의 미소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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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후 추가될 캐릭터들도 이런 세계관을 따르나? 한국 캐릭터 추가 계획은?

김광국 디렉터
게임에는 2차 세계대전 실제 전장인 노르망디 등 당시 지역을 구현해냈다. 물론 미소녀와 밀리터리의 혼합이라는 것 자체가 가상이지만, 세계관만큼은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향후 캐릭터도 이러한 흐름을 따를 것이다. 따라서, 한국 캐릭터는 추가는 불가능하지만 코스튬 추가는 논의 중이다.

Q) 3 x 3 셀에 유닛을 배치, 대전하는 요소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전략성도 나름 요구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인가? 턴 방식으로 진행되나?

김광국 디렉터
전투는 3 x 3 셀에 아군 유닛을 배치해서 진행할 수 있으며, 턴 방식이 아닌 실시간 대전 형식으로 전개된다. 유닛이 가진 전투력 기반으로 맞붙게 되며, 일정 쿨타임마다 돌아오는 부대스킬(궁극기)를 사용해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전투의 승리조건은 적을 모두 물리친다는 것도 있지만, 특정 병과 전차를 투입시키지 않아야 하는 특수 조건도 있다. 모든 전투는 무조건 아군과 적군이 서로 식별된 상태에서 진행되지 않는다. 실제 전투처럼, 한 쪽이 매복해서 데미지를 가한 뒤에 전개할 수도 있다. 매복 공격을 시도하다가 발각되어 전투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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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 수치가 높을 수록(혹은 적의 정찰 수치가 낮을 수록) 적에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발키리 마다 보유한 정찰, 매복이라는 상반된 수치를 통해 가능하다. 매복이 높으면 높을수록 전투 시작 시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많은 데미지를 준 채 시작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정찰이 높으면 적의 매복 공격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 각 요소는 장비, 계급, 코스튬 등 다양한 것을 통해 올리면 된다.

김광국 디렉터
참고로, <완소여단>의 모든 캐릭터는 ‘발키리’라고 부르며, 병과는 5개로 전차, 대전차, 대공포, 전투기, 자주포로 나뉜다. 각 병과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차는 돌격 습성을 가진 근접 캐릭터이며 자주포, 대전차는 화력지원을, 전투기는 모든 전체에 강하지만 체력이 약하다. 마지막 대공포는 전투기를 잡는 역할을 갖고 있다.

병과 특징에 따른 전략적 배치도 중요하며, 날씨, 캐릭터 간 상성도 함께 고려해서 참전해야 한다. 날씨의 경우, 날씨에 내성을 가진 발키리를 배치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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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완소여단>의 캐릭터 성장 개념은?

박성춘 디렉터
모든 발키리는 4개의 슬롯에 무기, 방어구를 배치해 강화시킬 수 있다. 장비는 최대 6성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슬롯의 종류는 공격, 방어, 기술 등으로 나뉜다. 다만, 같은 발키리라도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모든 슬롯은 무작위로 부여된다. 진급, 승급도 가능하다. 진급은 파츠별 아이템을 모두 모은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며, 승급은 발키리 조각을 모아서 올릴 수 있다.

그밖에 캐릭터마다 ‘자질’이라는 요소가 있으며, 높을수록 레벨 업이나 진급, 승급을 할 때마다 오르는 능력치가 다르다. 캐릭터마다 수치는 고정되어 있으며 16, 18, 20 세 개로 나뉜다. 위에서 언급한 무기, 방어구 외에 코스튬도 캐릭터 능력치를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일반부터 전설 등급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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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닛 확보도 관건인 듯 하다. 수집형 게임인 만큼 유저 간 격차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김광국 디렉터
발키리는 이벤트나 기본 미션, 그리고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다. 꾸준히 접속, 플레이하면 과금 유저와 동일한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매우 강력한 발키리를 보유할 수 있다. 결제도 플레이 시간, 노력을 단축시켜 주는 용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VIP 시스템을 통해 추가 보상 보다는 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횟수를 추가로 부여 받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유료 모델에 가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제작재료가 들어 있는 재료 패키지 모델, 발키리 호감도를 올리는 패키지 모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결제 효과는 충분하다.

Q) <완소여단>의 전투, PvP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두 모드의 역할은?

김광국 디렉터
개념은 기본 모바일게임의 방식과 동일하다. 전투 모드는 유저, 발키리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PvP는 성장을 기반으로 유저 간 벌이는 상위 콘텐츠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먼저, 전투 모드는 일반, 어려움, 영웅 난이도로 각 난이도 별 20개의 에피소드, 에피소드 당 8개 스테이지가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진행할 때마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모든 스테이지는 여러 승리 조건에 따라 등급을 최대 3성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개수 이상 별을 받을 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전투 모드는 어려움, 영웅 난이도에서 추가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어려움에서는 발키리 조각과 장비 강화 재료를, 영웅 난이도에서는 코스튬 제작 재료가 드랍된다.

박성춘 디렉터
PvP는 1 대 1 비동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레나에 입장하면 랭커에 등록된 3명의 유저가 노출되며, 원하는 유저를 선택,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일반 전투와 동일하게 매복과 정찰 기능은 적용되며, 대신 모든 전투가 자동으로 벌어지므로 궁극 스킬은 사용할 수 없다. 순수하게 전투력 수치와 발키리의 상성 조건을 고려해서 진행된다.

Q) 전투 관련 콘텐츠 외에 호감도를 올리는 기능도 있다. 어떤 것인가?

김광국 디렉터
<완소여단>에서 전투를 진행하는 것만큼 중요한 콘텐츠다. 모든 발키리가 라이브 2D로 제작되어 터치를 해서 쓰다듬으며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호감도가 오를 때마다 발키리의 프로필 정보가 하나씩 개방되어 발키리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드가 있다. 먼저, ‘무용실’, ‘수영장’, ‘예절관’이 있다. 완료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1, 3, 6, 12 시간)이 필요하다. 위 3개는 동일한 호감도가 오르지만 추가로 얻는 아이템이 다르다. 무용실은 장비 강화재료를, 수영장은 골드, 예절관은 코스튬 강화재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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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은 발키리마다 설정된 사이드 스토리 콘텐츠로, 일정 호감도 레벨이 오를 때마다 다음 시나리오가 열리는 방식이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면 능력치가 오르며, 스토리 선택지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데이트’는 스토리 콘텐츠로 해당 발키리가 왜 발키리가 되어 전쟁에 참여했는 지에 대한 사연을 알 수 있다. 스토리마다 특정 조건들이 있는데, 각 스토리 진입은 하나만 만족해도 가능하지만 최대 3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가능하다. 클리어 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밖에 ‘선물’을 통해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캐릭터마다 선호하는 아이템이 있어서 해당 아이템을 선물하면 더 많은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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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곧 론칭을 앞두고 있다. 론칭 후 추가될 모드들은 어떤 것이 있나?

손주용 디렉터
론칭 후 6월 중순 쯤 최대 15 대 15명이 붙는 대규모 PvP를 준비 중이다. 전체 계정 레벨 확장도 그때쯤 이루어질 것이다. 신규 발키리도 2주 단위로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고, 6월 말이나 7월 초쯤에는 전체 서버 단위 랭킹전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출시 후 마케팅 활동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김광국 디렉터
SRPG, 그리고 미소녀 물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다. 게임에서도 특정 레벨을 빠르게 달성하거나 호감도, 전투력 1위를 달성한 유저에게 유저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등 부가적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완소여단>은 펀플웍스의 첫 모바일게임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좋은 게임, 누구나 재미있는 게임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는 게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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