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무료함을 달래줄 게임은 없을까? 게임와이는 앱 전문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의 자료를 토대로 4월 한달 동안 부모님 세대인 40대와 50대 이상 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을 조사했다. 예상대로 우리의 부모님들은 ‘고스톱’과 ‘퍼즐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었다.
우선 부모님 세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네오위즈의 ‘피망 뉴맞고’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 이 외에도 한게임 신맞고가 5위, 애니팡맞고가 9위를 차지, 맞고게임이 ‘부모님 세대가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망뉴맞고’는 구글 매출 54위로, ‘애니팡맞고’, 한게임신맞고’ 등 대표적인 맞고게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피망뉴맞고’는 피망 버전과 밴드 버전, 카카오버전 등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실시간 친구대전을 지원하여 인기가 높다.
피망뉴맞고의 남녀비율은 여성 유저 55%, 남성유저 45%로 남녀비가 비슷했고, 남녀 연령대 비율에서는 1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점차 유저수가 늘어나는 형태를 보였다.
2012년 한국의 50대 중장년층을 게임의 세계로 이끈 장본인 ‘애니팡’시리즈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다. 애니팡2는 2위, 애니팡 사천성은 6위, 애니팡 3는 8위, 애니팡 맞고는 9위, 애니팡은 10위를 기록, 50대 MAU 탑10에서 절반에 가까운 4개의 작품이 애니팡 시리즈였다.
이 순위는 50대 여성 유저 게임 MAU 탑10과 비교해볼 때, 프렌즈팝과 애니팡 터치가 순위에 든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남성 유저 MAU 랭킹에서는 색다른 장르의 타이틀이 등장한다. 바로 5위의 ‘피망섯다(퍼즐보드)’와 6위의 포켓몬고(AR게임), 7위의 드래곤플라이트(슈팅)’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16위의 ‘리니지2레볼루션’, 17위의 ‘장기’, 26위의 ‘오목’ 등이 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퍼즐과 보드게임이 대다수였던 50대에 비해 40대 부모님 세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40대가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포켓몬고’였다. 이어 ‘리니지2레볼루션’, ‘클래시 로얄’ 등 50대 게임 탑10에 없는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특히 포켓몬고는 40대 여성 유저 MAU 순위에서 프렌즈팝콘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높았고, 러닝게임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9위를 차지, 50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편 40대 남성 유저 MAU 1위 게임은 리니지 2레볼루션으로 나타났다. 2위는 포켓몬고, 3위는 피망포커, 4위는 클래시로얄, 5위는 클래시오브클랜이 차지했다.
40대 유저 1위 게임인 ‘포켓몬고’의 남녀비율은 56: 44로, 성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40대 유저의 비율은 20, 30대보다는 낮지만 10대보다 더 높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한다.
1969년생부터 1978년생인 이들 40대 대부분은 초등고생들의 부모님들로, 포켓몬고 남녀 연령대 비율 2%~4%를 기록한 50대보다 4배 가까이 높은 9%~12%를 기록, AR게임 포켓몬고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 이상을 합친 포인트 기준 순위에서는 네오위즈의 ‘피망뉴맞고’와 카카오의 ‘프렌즈팝콘’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니팡 시리즈가 2, 3, 9위를 차지, 강력한 애니팡 IP를 자랑했고, 포켓몬고와 리니지2레볼루션도 당당히 4위와 8위를 차지, 부모님 세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에 포함된 자료는 모바일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App Ape)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https://youtu.be/hhtKp8jFj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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