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텐센트, 중고 거래 플랫폼 转转(좐좐)에 2억 달러 투자
텐센트가 58그룹 산하 중고 거래 플랫폼인 转转(좐좐)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58그룹의 CEO 姚劲波(야오진보)는 转转(좐좐)을 58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고 그 결과 转转(좐좐)은 2015년 11월에 설립된 이래 현재 DAU 100만명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투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 비치며 비록 중국 중고 거래 시장 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중고 거래 수용성이 증가하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转转(좐좐) CEO 黄炜(황웨이)는 유저와 거래 규모의 성장속도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중고 거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유저와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 할 수 있는 C2C 교역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현재 중국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는 텐센트가 투자한 转转(좐좐) 이외에도 알리바바 내부에서 구축한 闲鱼(시엔위)가 있습니다. 두 플랫폼의 지향점은 약간 차이가 있는데 闲鱼(시엔위)의 경우 전자 상거래의 패자 알리바바가 모 기업이기는 하지만 정작 전자 상거래의 요소 보다는 사용자의 참여에 방점을 두고 사용자 간의 거래 장소로서의 편의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转转(좐좐) 의 경우 전자상거래의 요소를 부각하여 사용자간의 거래를 촉진함과 동시에 중고 거래 시장규모를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자간의 신뢰문제와 거래되는 상품의 품질, 분쟁 발생시 해결 방안 마련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은 중고 거래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변동의 여지가 적지 않습니다. 향후 이들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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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광풍… 이번에는 보조배터리 서비스, 성공여부는 미지수
공유차량, 공유 자전거에 이어 보조배터리에 이르기까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공유’일 것입니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타 공유 서비스에 비해 그다지 순조롭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중국 마케팅 매체 moketing에서 이와 관련한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2016년 중반 북경, 상해, 광저우, 심천 등 대도시의 대형상가, 식당입구, 정류장, 공항 등의 공공장소에 보조배터리를 대여하는 자판기 형식의 기기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타 공유서비스와 마찬가지로 QR코드 스캔, 가입 및 등록, 지불, 수령의 절차를 거쳐 보조배터리를 대여하고 반납시에는 GPS를 이용해 주변 반납기기를 찾아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처음 30분~1시간은 무료, 이후에는 시간당 1위안입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한정된 범위, 예를들어 음식점, 술집 등 고정된 장소에서 대여해 일정 범위 내에서 사용하고 같은 자리에 반납하는 서비스와 유선으로 연결된 케이블을 이용해 고정된 장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고정된 장소에서 충전 하는 서비스의 경우 보증금은 예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VC SaaS 데이터 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대략 15개 업체 정도로 그 가운데 7개 업체가 투자를 유치하였고 많게는 1억위안 이상, 2회의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였는데 텐센트는 小电(샤오디엔)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였고 알리바바의 경우 앤트 파이낸셜이 来电科技(라이디엔커지)와 전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의 신용 마일리지에 따라 보증금이 면제됩니다.
여느 업종과 마찬가지로 공유 보조배터리 사업을 보는 긍정/부정 시각이 존재합니다. 우선 전망을 밝게 보는 측에서는 기존의 공유 서비스들이 소비자들에게 공유 서비스와 관련한 인식 및 사용과 관련하여 인식을 양성하기 위해 수백억 위안을 들였던 것에 비해 이미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공유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음에 따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또한 보조배터리의 경우 100위안 내외의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하여 자본이 적게 든다는 점, 대여장소가 실내이기 때문에 훼손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 하여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 사양 속도가 발전하는 것에 비해 배터리의 저장 용량 증가 속도가 더디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비록 배터리 용량이 기기의 스펙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급속충전 기술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배터리의 폭발 등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주된 원인입니다.
수익 창출과 관련하여서도 대여료, 보증금 이외에 고려해 볼 수단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광고의 경우 대여 기기를 통한 오프라인 광고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기타 옥외광고와의 차별성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고민의 여지가 있습니다.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급되는 보조금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반되는 의견이 상존하는 가운데 성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관련링크: 共享充电宝究竟是不是一桩好生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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