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 타오바오, 해외 출판물 직구 규제 정책 발표, 게임 등 업종에 영향 있을 듯
중국 최대 C2C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지난 3일 해외 출판물의 판매 규제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판매자는 3월 10일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해외에서 수입한 출판물을 판매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출판물 경영자질을 가진 판매자라고 하더라도 경외에서 출판된 출판물을 판매 할 수 없게 됩니다. 해당되는 출판물로는 각종 게임 컨텐츠, 음악CD, 영화 DVD, 각종 서적 및 영상화보집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해당 컨텐츠의 구매 희망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관련 물품을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정부의 해외 컨텐츠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민간에 확대 적용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 관령링크: 淘宝新规禁止境外出版物代购,游戏购买恐受影响(tech163)
# 샤오미,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 독자 플랫폼 MAX선보여
샤오미가 광고 거래 플랫폼 Mi ad exchange(이하 MAX)를 내세워 광고시장에 진출합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샤오미는 2억명에 달하는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주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입장입니다. 샤오미는 자사 앱 마켓인 MIUI를 통해 수집한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유저의 흥미 기반을 타게팅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오미가 보유한 앱 마켓, 브라우저, 보안 앱, 런처 뿐만 아니라 샤오미 뮤직, 잠금화면, 동영상 및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 입찰방식을 통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샤오미 측에서 우선 대상으로 하는 광고주는 전자상거래, 생활 서비스, 금융, 교육, 일용품, OTA등 업종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샤오미측은 보유하고 있는 매체 자원의 70%에 광고가 가능하며, 뉴스, 브라우저, 동영상 매체를 중점적으로 추천하는 가운데 뉴스피드 형식의 광고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MAX의 데이터 원천이 자사 앱 마켓인 만큼,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와 유사한 타겟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업종의 광고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매출에서 고전하고 있는 샤오미가 광고 사업 진출을 통해 또 다른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관련링크: 小米程序化广告交易平台正式发布(moketing)
# 알리바바, 아마존에 도전장… 인도, 전자상거래 공룡들의 격전지로 부상
알리바바 그룹이 인도 모바일 구매 및 지불 플랫폼 Paytm에 최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가 인도시장에서 아마존에 정식 도전장을 낸 것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아마존은 향후 인도 시장에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성장속도와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 규모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경우 2020년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가 4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리바바와 Paytm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만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며 50억 달러 가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당국의 규제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규모가 비교적 작은 전자상거래 업무에 대해 이미 스핀오프 하였을 뿐더러 투자가 완성된 후에는 현지화와 현지 규제에 맞추어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 업무를 Paytm이 담당하게 됩니다.
지난주 Paytm은 알리바바의 색채를 띤 모바일 앱을 출시하였습니다. Paytm Mall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앱은 알리바바의 T-Mall에 해당합니다. 또한 엄격한 판매자 관리를 통해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 현지의 Flipkart와 Snapdeal은 각각 미국의 타이거 글로벌과 일본의 소프트 뱅크에서 투자를 유치하였으나 상대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풍부한 경험과 자본을 가진 알리바바이지만, 인도의 경우 중국과는 문화적, 정치적으로 전혀 다른만큼 알리바바가 중국에서처럼 인도에서도 전자 상거래 시장의 패자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향후 인도시장에서 알리바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관련링크: 阿里挑战亚马逊 印度成全球电商大战主战场(tech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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