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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현 디스이즈게임 기자
카카오의 새로운 날개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2월 시작된 카카오 게임별 서비스가 별 마케팅 없이 일일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게임별은 카카오가 시도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다. 유저는 게임별에서 자신이 즐기는 카카오 게임하기 타이틀들에 관련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추가로 간단한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게임 관련 콘텐츠 감상, 나에게 맞는 게임 서비스 추천 등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게임 종합 플랫폼인 셈이다.
과연 카카오는 게임별의 이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카카오 주성연 게임플랫폼기획 파트장과 서면 인터뷰를 정리했다.
#피로도부터 캐시, 캐릭터까지…게임별은 유저들을 위한 케어 플랫폼
Q) 유저가 직접 설정해야만 노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직 ‘게임별’을 생소해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게임별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카카오톡 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재미,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입니다. 설치 없이 메신저 안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스낵 게임, 카카오게임을 플레이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멤버십 케어 서비스, 유저 별로 맞춤형 추천 등이 주요 기능입니다.
게임톡을 사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톡 설정에서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하면 4번째 탭에 게임별이 노출되죠.
Q) 유저 입장에선 멥버십 케어 서비스가 가장 궁금할 것 같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나요?
게임마다 달라서 어떤 것을 반드시 준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오늘(2월 27일) 기준으로 혜택을 이야기하면 <아이러브니키>는 현재 피로도(하트)를 제공하고 있고, <놀러와 마이홈>은 뽑기 티켓을, <불멸의전사2>는 수정과 5성 영웅을 주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게임별은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나요? 혹시 유저들이 알법한 카카오게임하기 타이틀과 비교해 주실 수 있나요?
유저가 직접 노출 설정을 해야 하는 플랫폼임에도, 얼마 전 DAU(일일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단일 게임이랑 비교하긴 어렵지만, <애니팡>, <쿠키런>, <모두의마블>,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등 국민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Q) 그정도 숫자면 게임사에서 마케팅 측면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 게임별로 인해 타이틀마다 복귀 유저나 DAU가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있던가요?
아직 게임별 자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단계지만, 신규/휴면 유저의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픈 후 한달 사이 게임별을 통해 카카오게임의 휴면유저가 상당수 복귀하여 유의미하게 보고 있습니다.
Q) 게임별은 전용 계정 레벨이 있어 특정 레벨에 다다를 때마다 혜택이 주어집니다. 저레벨에는 스티콘 정도이던데, 혹시 레벨이 높아지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현재는 특정 레벨에서 한정판 프렌즈 스티콘을 획득하거나, 각 게임의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스낵게임과 연계하여 재미있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최고 레벨(현재는 레벨 20)이 되면 다양한 아이템과 현물, 쿠폰이 랜덤하게 들어있는 럭키박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레벨 별로 마일리지를 제공하여 아이템, 현물, 다양한 쿠폰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가벼움의 힘! DAU 150만 만든 스낵게임
Q) 게임별에는 스낵게임이라는 간단한 HTML5 게임들도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스낵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얼마나 되나요? 어떤 게임을, 언제 가장 많이 즐기나요?
카카오톡 게임별을 통해 150만 유저들이 스낵게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대 이용율이 가장 높습니다.
Q) 초창기 카카오게임하기는 캐주얼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캐주얼게임이 존재하는데, 혹시 스낵게임과 영역이 겹치진 않나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스낵게임은 게임성이나 방식이 아주 간단한 형태라, 카카오 캐주얼게임과 영역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향후에 겹친다 하더라도, 스낵게임을 앱기반 카카오게임과 연동하는 방향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신규 카카오게임을 HTML5 버전으로 사전 출시해 게임홍보 및 유저관심을 모으고, 해당 HTML5 게임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형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스낵게임과 카카오게임의 시너지인 거죠.
Q) 스낵게임은 카카오의 이미지(?)와 달리, 소셜 요소가 없어 놀랐습니다.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웃음) 톡 채팅방이나 소셜에 대한 유저 플로우를 완벽하게 구현하여 출시하기보다는 먼저 카카오톡의 게임별 안에서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스낵게임 컨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소셜 요소는 기존의 카카오게임의 친구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스낵게임에 최적화하여 빠른 시간 안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친구가 500점 넘었으니 친구 점수를 넘겨보라는 식으로 소셜경쟁 콘텐츠를 만들거나, 톡 채팅방 랭킹을 만들어 그 중 몇 번째에 안에 들어라 같은 식의 미션달성형 도전 콘텐츠 등을 생각 중입니다.
Q) HTML5는 캐주얼한 게임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언어입니다. 혹시 스낵게임이 이후 캐주얼 외에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까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스낵게임 서비스나 사업모델을 계속 발전하면, 앞으로 라인업도 풍부해지고 게임성이나 장르가 진화되고 활용 영역도 확장될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미 그런 형태의 HTML5 게임들이 서비스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임별, 게임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싶다
Q) 지난해 게임별과 함께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도 개발 중이라 밝혔습니다. PC별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3월 중에 오픈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Q) 별플레이는 PC로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는 것 외에, 게임별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카카오톡 게임별은 카카오톡 내에 제공되는 개인화 기반의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이고, 별플레이는 모바일 게임을 넓은 윈도우 OS 기반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포털 공간입니다. 별플레이는 카카오 게임뿐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Q) 게임별은 올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게임별의 테마는 ‘인터렉션’입니다. 유저와 유저, 유저와 게임 같의 상호 작용을 더 강화하는 것이 목표죠.
스낵게임 및 카카오게임을 중심으로 친구와의 경쟁, 자랑, 미션달성, 대회 등 참여형 인터렉션을 강화하고, 채팅방을 토대로 카카오톡 내에서의 맥락을 더욱 자연스럽고 단단하게 연결할 예정입니다. 또한, 멤버십에 대한 혜택 및 인터렉션을 확대함으로써 이용자가 게임별에서 더 큰 재미와 가치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스낵게임 랭킹을 톡방 멤버들에게까지 확장하고, 멤버십 레벨 별 혜택을 강화하는 등이 있겠네요. 이와 관련해 27일부터 ‘아이유를 이겨라’라는 점수 달성 이벤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게임별이 궁극적으로는 어떤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라시나요?
게임별의 목표는 이용자의 게임라이프를 더욱 풍부하고 즐겁게 하는 ‘게임플레이 채널’입니다. 게임유저들이 좋아할만한 대세 게임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고, 이용자가 하고 있는 게임의 컨텐츠와 보상을 통해 게임 몰입을 돕고, 가벼운 스낵게임으로 경쟁의 묘미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고, 게임 중심의 인터렉션을 통해 게임 외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은 시작이지만, 이런 방향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지금 바로, 카카오톡 > 설정 > 게임별을 ON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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