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분석 미디어 App Ape Lab와 모비인사이드가 파트너십으로 제공하는 자료입니다.
2016년의 게임시장의 키워드는 지적재산권(IP)이었습니다. [원피스 트레져 크루즈], [스톤에이지], [2016갓오브하이스쿨]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게임들이 ‘애니메이션’, ‘PC 게임’, ‘웹툰’ 등을 기반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게임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2016년의 전반적인 흐름이 12월까지 연장되었는지, 2017년 새로운 방향으로의 단초를 보여준 달이었을지 퍼블리셔별 MAU 랭킹 분석을 통해 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App Ape(앱에이프)는 앞으로 매달 변화하는 게임 업계 동향을 정기적으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단순하고 일괄적인 수치 분석이 아닌 신뢰도 높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게임 퍼블리셔별 12월 MAU 랭킹
12월은 모바일 게임의 전체 MAU가 지난 2016년 11월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위 퍼블리셔 25개사가 출시한 모든 게임의 MAU를 총합해보면, 지난달에 비해 1.39% 감소했습니다. 11월까지 1위를 사수하고 있던 선데이토즈의 MAU도 전달 대비 6.45% 가 감소했으며, 몇몇 퍼블리셔를 제외한 전체적인 퍼블리셔의 MAU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 관련기사: 2016년 11월 게임 퍼블리셔별 리포트
하지만 전체적인 감소 추세 속에서도 우뚝 솟은 퍼블리셔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월 1위였던 선데이토즈 MAU 총합의 73% 정도의 수치로, 2위에 머문 넷마블 게임즈는 지난 달 대비 138%의 가파른 상승세을 보이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 분기, 매 달마다 순위를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시 첫날부터 기록적인 DAU를 보이며 큰 이슈를 불러왔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여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짐작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선데이토즈는 대표 게임인 [애니팡3 for Kakao], [애니팡2 for Kakao]의 MAU가 소폭 감소하며 2위로 12월을 마무리 했습니다. [프렌즈팝콘 For Kakao]을 필두로한 Kakao Corp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지난 달에 이어 3위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상위 퍼블리셔 TOP5의 총 MAU 수치가 전체 MAU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모습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47.9%, 2016년 11월 48.9%) 12월에는 50.8%로 전체 MAU의 수치의 반을 넘어서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상위 퍼블리셔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AU TOP 5 퍼블리셔 분석
12월에는 유독 MAU TOP5에서 변동이 많았습니다. 이 중 주목해야할 변화에 대해 좀더 자세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Cheetah Games]와 [Supercell]은 [Devsisters Corp.]과 [NEOWIS GAMES Corp.]을 제치며 각각 4위, 5위에 위치했습니다.
4위에 위치하고 있는 Cheetah Games는 [Piano Tiles 2™], [롤링 스카이]등을 대표 게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중의 하나로 꼽힌 [어비스리움 – 탭으로 키우는 수족관]도 Cheetah Games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게임으로서 꾸준한 MAU 유지로 인해 계속 인지도를 굳혀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Supercell이 5위에 진입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클래시 로얄] 덕분 이었습니다. 2016년 1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 사용자 수 및 MAU가 상승하고 있는 [클래시 로얄]은 12월에도 공격적인 이벤트와 신규 아레나 오픈, 꾸준한 밸런스 조정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많은 게임사 들이 앞다투어 신규게임을 출시해 나가는 가운데, 차분히 사용자 수를 상승시켜나가며 TOP5 진입한 두 퍼블리셔의 모습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게임 별 12월 MAU 랭킹
이번에는 각각의 게임들을 기준으로한 ‘게임 별 12월 MAU 랭킹’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프렌즈팝콘 for Kakao],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등 전체적으로 IP 중심의 게임들이 상위에 포진하여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2월에 숨어 있는 인사이트
위의 표에서 ‘전월 대비 사용자 수 감소’를 나타내는 붉은 수치가 대부분이네요. 하지만 파란색으로 표시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클래시 로얄], [세븐나이츠]가 그 예입니다. 표에는 없지만 더 나가자면 Piano Tiles 2™,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까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성장세를 보인 게임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10대 사용자가 플레이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클래시 로얄의 경우 MAU는 전월대비 12.7% 상승, DAU 평균도 110% 상승했습니다. 세븐나이츠도 MAU 20.4%상승, DAU 평균이 14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1000일 기념 이벤트’의 효과도 매우 컸지만, 증가한 사용자의 상당 수는 10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사용자의 게임 이용량 증가는 아래의 ‘성별, ‘연령별’로 구분한 게임별 랭킹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연령대의 게임들은 모두 그 사용량이 감소폭을 보이는 반면, 10대가 이용하고 있는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MAU가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달에 10대 남성 사용자를 중심으로한 게임들이 MAU, DAU등의 수치가 증가하게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방학시작에서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다양한 추측이 가능합니다.
게임의 주 사용층 구성에따라 각각 다른 동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하게 사용자층을 이해한 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12월 MAU TOP 20 게임 장르 분석
2016년 12월 MAU기준 TOP 20의 게임들은 어떤 장르들이 차지했을까요?
상위 20위 게임중 35%가 퍼즐로 전월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퍼즐이 모바일 게임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나 12월에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은 MAU TOP 20위 순위 안에 들지 못하며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MAU라는 수치가 게임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게임을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플레이하고 있는지 매월 변화하는 추이를 관찰하며 시장의 지형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DAU, HAU, 사용자 구성, 동시 소지 앱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다면 게임 운영 또는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7년 모바일 게임계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됩니다. 정제된 분석을 통해 1월 퍼블리셔별 레포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기사에 바탕한 App Ape Analytics에서는 앱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액티브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service@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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