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한국시장에서 삼성페이가 출시 1년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 2조원에 돌파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엔 인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이미 삼성페이와는 다른 중국의 모바일 결제 방식 도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모바일 결제의 90%이상이 QR코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도하는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비롯하여 유니온페이까지 모두 QR코드방식을 사용하여 결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중국정부가 사실상 QR코드 사용을 합법화하면서, 이러한 QR코드 방식의 결제는 중국전체의 표준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QR코드 결제방식이 이제는 인도에서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이커머스 스타트업 ‘Paytm’은 2015년부터 QR코드 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약 100만명의 상인들의 결제에 QR코드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상인들과 기업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QR코드 방식의 결제를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5일 인도 정부는 Rupay, MasterCard, Visa와 같은 결제업체들에게 상인들이 QR코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즉, QR코드 결제방식의 보급을 위해 인도 정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MasterCard와 Visa 모두 각자의 QR코드 결제체계를 갖고, 상호간의 QR코드 거래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내년 1월에는 India QR코드 시스템을 런칭하고 모든 QR코드 결제체계를 통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QR코드 결제의 도입은 인도가 화폐개혁과 더불어 현금없는 사회로 변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보입니다.
- 관련 기사: India takes a leaf out of China’s book: QR codes everywhere for mobile payments(Tech i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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