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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뉴스 기사를 보고자 할 때 주로 어떤 매체를 많이 이용하나요?
한국에서는 포털 사이트 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포털 사이트와 함께 뉴스 기사 앱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일본 앱 마켓에서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가 뜨겁습니다. 일본의 대표 포털 서비스인 ‘야후 재팬’을 비롯하여 그에 도전장을 내미는 무료 신문이나 기사 모음 앱 등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TV 광고도 적극적으로 방영하며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이에 더해 아직 일본에서 굳건히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트위터’가 지난 5월에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로 옮겨가면서 그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가을 일본의 ‘뉴스 및 잡지’ 앱의 MAU 순위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그리고, 카테고리를 옮겨온 ‘트위터’는 마땅한 효과를 보았을까요?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의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주요 앱과 그 사용자 층을 정리했습니다.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 MAU 순위
먼저 각 성별·연령대별로 ‘뉴스 및 잡지’ 분야 앱 사용 순위를 정리한 MAU 랭킹 ‘TOP 5’입니다.
일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랭킹의 경우 각 연령대에서 앱마다 세부 순위는 다르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똑같은 앱이 5위권 안에 위치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여성 또한 5개 앱을 주로 이용했으며, 그 외에 순위권 안에 자리한 것은 2개 앱 뿐이었습니다.
수 많은 ‘뉴스 및 잡지’ 앱 중에서 살아남은 이 7가지 앱은 어떤 앱들이었을까요?
일본의 젊은 세대의 ‘트위터’ 사랑은 변함없어
카테고리를 ‘뉴스 및 잡지’로 옮겨오면서 순위 1위를 차지한 ‘트위터’는 여전히 10대~30대의 젊은 남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와 50대에서는 남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위권에 위치하며 일본인의 ‘트위터’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Yahoo! 관련 앱의 강세
야후 재팬은 일본에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포털 사이트의 대표격으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지난 라이프스타일 앱 순위에서도 일본인의 야후 재팬 사랑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 순위에서도 7개 중 2개가 야후 재팬에서 출시한 앱으로,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Yahoo! JAPAN’은 웹사이트를 앱으로 옮긴 서비스로 야후 계정 메일을 비롯한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대~30대 순위에서는 ‘트위터’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트위터’가 놓친 40, 50대 남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Yahoo! JAPAN’ 앱에서도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를 읽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에만 특화된 ‘Yahoo! 뉴스(Yahoo!ニュース)’ 앱 역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5위 안에 위치했습니다. 10대와 2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 인기의 이유는 앱이기에 가능한 ‘알림 기능’에 있습니다. 새로운 메일이 도착하거나, 최신 뉴스가 나왔을 때 이를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에 표시해 주는 ‘알림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앱을 설치하는 일본인이 많다고 합니다.
신인 앱으로서는 ‘스마트 뉴스’와 ‘Gunosy’가 건투
앱 시장에서도 제왕으로 군림하는 야후에게 최근 경계해야 할 신예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스마트 뉴스(Smart News)’와 ‘Gunosy(グノシー)’입니다.
‘스마트 뉴스’는 30대와 4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Yahoo! 뉴스’ 보다도 이용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 남녀 순위에서는 공통적으로 2위에 위치했습니다. 이 인기의 비결은 전파가 약한 곳에서도 뉴스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스마트 모드’에 있습니다.
이 ‘스마트 모드’에서는 선택한 기사의 텍스트와 주요한 사진만을 표시하기 때문에 전파가 약한 곳에서도 기사가 표시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짧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앱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와 기능으로 ‘스마트 뉴스’는 야후를 위협하는 존재로 등극했습니다.
이 외에도 3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5위안에 든 ‘Gunosy(グノシー)’가 있습니다. ‘Gunosy’의 인기 비결은 특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에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하는 기사를 분석하여 그 취향에 맞는 기사가 우선적으로 표시되도록 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자기만의 뉴스 앱으로 길들여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 특화한 ‘뉴스 및 잡지’ 앱이 강세
이번에는 여성 순위에서만 보인 앱 2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대와 20대 여성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MERY’와 30대 여성 부문에서만 순위권에 진입한 ‘Locari’입니다. 두 앱의 공통점은 여성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에 특화된 앱이라는 것입니다.
미용, 패션, 요리, 여행 등의 정보 및 기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핑크나 하얀색을 기초로 하여 뉴스라기보다는 잡지 같은 구성으로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Locari’는 ‘어른 여성(オトナ女子)’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 말 그대로 30대 여성의 인기를 얻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을 내세워 승부
이상 일본에서 사랑받는 ‘뉴스 및 잡지’ 앱을 7개로 추려봤습니다. 5개 앱 중 2개는 야후 재팬이 출시한 앱으로 일본에서 야후 재팬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테고리를 옮겨온 ‘트위터’에 대한 일본인의 변함없는 사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야후 재팬과 ‘트위터’에 맞서는 신인 앱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제각각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와 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세분화된 타깃을 정하여 그에 맞는 기능과 내용을 갖춘 서비스라면 신인이더라도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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