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텐센트의 공생, 앱 마켓 应用宝(잉용바오)수익 배분 낮추기로
텐센트가 중소 콘텐츠 퍼블리셔와의 공생을 도모합니다. 텐센트의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应用宝(잉용바오)’ 수익율을 재 조정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기존 텐센트와 퍼블리셔의 배분율이 4:6에서 최대 2:8로 퍼블리셔에게 유리하게 재 조정됩니다.
텐센트와의 협력기간이 일정한 범위를 넘어서고 누적 수입이 일정한 표준에 다다른 게임에 대해 应用宝(잉용바오)와 연합운영을 진행 하는 퍼블리셔는 최대 80%의 수익을 챙겨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력 기간 및 수입 표준에 대해서는 차후 명시한다는 입장입니다. 단, 텐센트가 독점으로 대리 퍼블리싱 하는 상품, 즉, 모바일 QQ, 위챗을 통해 퍼블리싱 되는 게임은 해당 정책에서 제외됩니다.
한국과 달리 수백개의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채널이 존재하는 중국의 경우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번 상생의 조치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라이트 MMO, 서브컬쳐 게임, 디펜스 게임, 오디션 게임 등 장르에서 양질의 게임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대대적 정리 착수
좀비 앱들로 골머리를 앓던 중국 애플 앱스토어가 대대적인 정리에 착수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 비해 유저 체험과 앱 품질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iOS의 경우 늘어나는 좀비 앱으로 인해 전반적인 앱 품질 하락으로 비교 우위를 상실할 것을 우려하여 이번 조치를 단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대상은 장기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거나 최신 iPhone, iPad와의 겸용성이 떨어지는 앱, 마지막으로 앱 스토어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앱 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9월 26일까지 중국 앱 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총 1,962,173개로 그 가운데 6개월 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앱은 총 1,193,170개로 절반을 넘어섰고 1년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앱도 890,84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두, 또 다시 구설수…이번엔 사기광고 등재로 곤욕
바이두에게 2016년 올해는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사기광고 등재 사건에 휘말려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광고를 이용해 공공연히 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피해자는 바이두에서 ‘인터넷 상점을 개설하는 법’을 검색하여 상단에 노출된 검색결과인 ‘绵阳市商拓电子商务有限公司’를 선택하여 들어갔습니다. 해당회사는 상점의 지명도와 유저 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좌를 하는 것으로 소개하여 피해자를 갈취하는 수법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회사는 일전에도 바이두를 통해 수만 위안을 써서 광고를 진행하였으나, 효과가 없자 30만 위안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검색광고 상위에 회사명을 노출시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바이두 검색광고의 맹점을 노린 것 입니다. 이미 피해가 확정된 액수만 700만여 위안, 범죄 가담자는 7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9월1일 발표 시행된 <인터넷 광고관리 임시방법>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 발포자 및 경영자는 광고 내용과 제출된 문건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발포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데요. 바이두의 이번 사건은 해당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셈 입니다.
올 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이두 입니다. 향후 바이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환불 및 반품 규정 손질, 내년 3월부터 전면 시행
27일 중국 공상총국이 인터넷으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 7일내 무조건 환불, 반품을 가능하게 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일부 내용을 개정했습니다. 해당 규정은 내년 3월 15일부터 시행됩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이하 4가지 품목에 대해서는 7일내 무조건 환불, 반품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 소비자의 주문 제작에 따른 상품
2. 생물로 부패하기 쉬운 상품
3. 온라인에서 다운 받거나 소비자가 포장을 개봉한 음반, 컴퓨터 프로그램 등 디지털 상품
4. 대금을 지불한 신문, 정기간행물
이하의 3가지 품목은 소비자가 구매시 확인하여야 하며 7일내 환불, 반품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포장 개봉 후 상품이 쉽게 변질 되어 인체 안전이나 생명,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
2. 한 번 사용 또는 테스트 후 상품 가치의 훼손이 비교적 큰 상품
3. 판매시 이미 명시한 품질 보증기간에 근접한 상품, 하자가 있는 상품
소비자가 반품하는 상품은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온전한 상태를 보존한 상태에서 반품하여야 합니다. 상품이 원래 품질, 기능을 유지하고 상품 자체와 부속품, 상표표지가 모두 온전한 상태의 상품을 온전한 상태의 상품으로 간주합니다.
7일 기간은 소비자가 물건을 인도받은 다음날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넷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자는 반환 된 상품을 인도받은 일로부터 7일 이내에 소비자에게 상품 대금을 환불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는 반품 시 상품뿐만 아니라 상품과 동봉된 주변물품 및 증정품도 함께 반환해야 합니다. 증정품을 함께 반품 하지 못하는 경우 경영자는 소비자에게 시장가에 따라 증정품 가격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월 중국 4G사용자 6.6억명,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798.5MB
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 4G사용자 수는 6.6억명으로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접속 데이터량은 8.21억 GB로 신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8월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동기대비 96.3% 증가한 798.5MB를 기록했고 이는 전월보다 35.1MB 증가한 수치입니다.
모바일 폰 사용자 수는 13.09억 명으로 집계됐고 2G, 3G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4G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체별로는 차이나 모바일이 4.6억명의 4G유저를 확보하여 2위인 차이나 유니콤과 3위인 차이나 텔레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위챗 유명 공중계정 조회수 알고 보니 뻥튀기… 민낯 드러내
위챗 유명 공중계정의 컨텐츠의 경우 평소 조회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건에 이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가 실제로 알고 보면 불과 수백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실제로 그간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조회수 부풀리기가 그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텐센트 과학기술 신문은 한 위챗 공중 계정을 예로 들었는데, 해당 계정의 경우 28일 23시30분에 발표된 문장의 경우 29일 10시30분까지의 조회수는 600여회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27일, 26일에 발표된 문장의 경우 조회수는 2만회를 상회했습니다.
플랫폼이 거대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늘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타오바오에서 검색하면 이러한 조작을 대리해 주는 업체가 성행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한 매체를 통해서 구체적인 가격이 폭로된 적이 있었는데요. 해당 보도 내용으로는 그림 포함 문장의 경우 1,000회 조회수에 15위안, 텍스트로만 된 문장의 경우 조회수 100회에 15위안, 공유 100회에 40위안 등 비교적 적은 가격에 조회수를 높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민낯이 드러난 이유로는 텐센트 측이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인위적인 조작을 차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