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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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호 보충 신청기한 올해 12월31일까지 연장

모바일게임 판호 신청 수리를 주관하는 부서인 국가 신문 출판 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판호 심사비준 마감 기일을 기존 10월 1일에서 12월 31일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출판 서비스 관리에 관한 통지>와 관련된 업무 시한 순연에 관한 통지”에서 7월 1일 이전에 신청된 모바일 게임의 수량이 비교적 많고 판호 신청 수리와 관련하여 처리 인력의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며, 업계의 건의 등을 반영하여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전총국은 판호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쏟아지는 신청 수량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적어 실제 처리 수량에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향후 이번 연장 조치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이두, 91무선 ios사업부 매각

바이두가 iOS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입니다. A주에 상장된 智度股份(000676)이 공시를 통해 21일 발표했습니다. ‘智度股份’의 대표 주주 격인 ‘西藏智度’의 100% 자회사인 ‘福建智度科技有限公司’가 바이두의 iOS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되는데요. ‘智度股份’ 산하의 ‘北京掌汇天下科技有限公司’가 사모펀드의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3년전 바이두는 무려 19억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91무선 인수했고 이 금액은 당시 중국 역사상 인터넷 기업 인수금액으로는 최고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두가 인수 할 당시 91 무선은 모바일 앱 마켓에 중점을 둔 업무를 진행했고, 해당 플랫폼의 누적 다운로드량은 2016년 3월까지 10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는 앱 마켓이었으나, 애플 정책상의 이유로 iOS보다는 안드로이드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습니다. 이번 바이두가 매각하는 부분은 iOS 앱 마켓, 광고와 관리 영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챗 새로운 기능 탑재, 앱 설치 줄어드나

위챗이 가칭 ‘小程序;미니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기능은 기존의 구독형, 서비스형, 기업형 등 공중계정을 바탕으로 앱 계정을 추가하여 위챗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제거 없이 검색 또는 스캔을 통해 앱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챗 연계 등록을 통해 개발자가 앱 백단에 보유하고 있는 유저 데이터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미니프로그램과 앱 간의 직접적인 연동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미니프로그램은 일종의 새로운 공중계정 형태로 유저가 어떤 공중계정을 팔로우 하면 그 공중계정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중계정을 팔로워 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고 기업 등 공중계정 주체와 소통을 하고 있는 점을 볼 때 해당 기능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러한 미니 프로그램 기능이 확장되면 유저들이 별도로 앱 설치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즉 위챗 자체가 하나의 앱 마켓이 되는 셈 입니다.

이번 기능이 활성화 된다면 기존 앱 마켓의 영향력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앱에서 위챗 공중계정으로 패러다임이 넘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5G 핵심기술 발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이 참여

제1회 5G 창신발전최고 회의가 22일 북경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해당 회의에서는 IMT-2020(5G) 기술 연구 개발 실험의 첫 단계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참여기업은 화웨이, 인텔, 삼성 등 총 7개 기업입니다. 참여한 기업들의 협조아래 5G무선, 인터넷 핵심기술의 성능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그 대상은 대규모 안테나, 신형 다중접속, 신형 멀티 캐리어 등 7개의 무선 핵심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등 4개의 네트워크 핵심 기술입니다.

제 2단계 테스트는 모바일 인터넷, 저 지연, 대규모 접속 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가 진행되고 2017년 말까지 완성할 예정입니다. 4G 속도가 100mb/s인데 비하여 5G 속도는 10G/s로 100배 더 빠릅니다. 즉 1초에 30여개 영화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셈 입니다. 업계에서는 5G가 상용화 되면 IoT등 연관 산업이 크게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G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선전 택배 규모 북경 제치고 3위 등극

9월 15일 선전시 우정관리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선전의 택배시장 규모는 북경을 제치고 중국 전체 3위에 택배로 인한 수입은 2위에 올라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장 규모면에서 선전보다 앞선 도시로는 상하이와 광저우 두 도시뿐이며, 수입 방면으로는 선전보다 앞선 도시는 상하이가 유일합니다.

업무별로는 국제 및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으로의 물류량이 동기대비 70% 이상 급증했습니다. 선전시 우정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7월까지 심천 내부에서의 물류량은 3.16억 건으로 전체 업류량의 28.61%, 국내 타 지역으로의 물류량은 6.46억건으로 전체 업무량의 62.14%를, 국제 및 홍콩, 마카오, 대만 관련 업무량은 1.1억건으로 9.25%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타 지역으로의 물류량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해외 직구와 관련한 물류량이 급증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심천 해관에서 비안을 받은 해외 직구 전자 상거래 기업만 530개에 달하며 해관을 통해 통관된 물품 명세서만 하더라도 794.8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