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매니저가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한 내용을 모비인사이드에서 편집,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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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기업들 서부의 시대가 왔다

많이 보셨겠지만, 최근 마켓 규모로 가장 큰 기업들에 대한 순위가 공개됐는 데, 모두 미국 서부에 위치한 회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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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모두 미국 서부에 위치한 회사들

동부를 주름잡던 회사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요. 서부에서는 이 회사들 말고도 우버, 넷플릭스 등이 미디어 버즈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가치도 어마어마한 시대가 되고 있죠.

우버의 기업가치는 75조나 됩니다. 10조에 팔려고 시도했던 리프트(Lyft)는 6조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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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은 온라인에서 돈을 지불하는 회사와 서비스를 이야기하고 싶네요. 동부에서는 O2O, 뉴미디어 회사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2. 동부는 서부 기업들에게 세금을 받고 싶다

1) NETFLIX TAX

넷플릭스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펜실베이니아 주, 예전 아마존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지역세를 부담 안 하다가 그 지역의 세금을 부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그래서 배송 대행할 때도 세금이 부과 안 되는 지역으로 배송시키곤 합니다. (이 5개 주에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Alaska, Delaware, Montana, New Hampshire, Oregon )

뉴욕 바로 옆에 있는 주입니다.
뉴욕 바로 옆에 있는 주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합니다. 여기 주 세금이 6%인데, $9.9이면 $10.5가 되는 것입니다.

펜실베니아에 어서와, 넷플릭스에 세금은 처음이지?
펜실베니아에 어서와, 넷플릭스에 세금은 처음이지?

넷플릭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또 들리는 듯합니다. 넷플릭스가 모바일 퍼스트가 아니라 TV 퍼스트로 시작했기 때문일까요? (OTT에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이겠지요)

다른 훌루, CBS All Access, HBO Now와 같은 서비스들도 세금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연간 OTT 마켓에서 SVOD 시장 규모가 약 9조인데요. 이 시장의 세금을 수거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겠죠. 다른 지역에서의 움직임은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어찌 보면,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당연히 부담하고 있던 부분이 이런 뉴미디어 비즈니스에 부과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겠지요. 뮤직 서비스에도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 RIDE SHARING TAX

보스턴시가 속해있는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우버와 리프트와 같은 라이딩 헤일 링 앱에서 고객들이 사용할 때마다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비용은 생각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비용에 상관없이 20센트입니다.

진짜 동부의 주이지요.
진짜 동부의 주이지요.

문제는 이 20센트가 어디로 가느냐인데, 5센트가 일반 택시협회로 갑니다. 어찌 보면 전통 택시와 싸우기 위해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 것인데, 그들을 서포트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2021년까지만 지원을 한다니, 이것을 통해서 현재 보스턴 공항이나 컨벤션센터에서 승차를 할 수 없게 하는 것들은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INTX에 가서 이번에 많이 고생했던 부분이지요) 나머지 5센트는 주에 편입되고 10센트는 도시 재정으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당장 언제 시행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향후 이런 세금 이슈로 기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야 할 세금은 내는 것이 좋겠죠. 경쟁을 한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하는 것이 공정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