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호 팀장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심천 IT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착한텔레콤의 CEO이자 커넥팅랩의 대표인 박종일 대표가 하나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심천에는 처음 가 본 것이었는데요, 다녀온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여기에 글로 남기고 다른 분들과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Part 1 : 심천방문기(1) 화창베이, 스마트 단말의 천국
Part 2 : 심천방문기 (2) VR/드론/스마트워치, 그리고 IoT

1. 국내와 대조되는 전기차

국내에서는 전기차 업체의 대명사로 테슬라(Tesla)가 지목되지만, 사실 전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파는 업체는 중국의 비야디(BYD)입니다. 그리고 비야디의 본사는 바로 심천에 있습니다. 비야디는 본래 배터리 업체였는데, 그 특기를 살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고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에 힘입어 관공차와 택시, 버스 등을 제공 중이며, 최근에는 중국의 옛 나라 이름을 딴 당(唐), 송(宋), 원(元) 등의 등급으로 나누어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순수 전기차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판매하고 있죠.

아래 사진은 차례대로 당, 원, 송 급의 전기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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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는 비야디의 대형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단순 방문한 외국인임에도 차 한대 팔아보겠다고 엄청 달라붙어서 (중국어로..) 설명하는 영업사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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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에 이렇게 차량이 쭈욱 나열되어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 가솔린 차량의 경우 차량 제한 정책으로 인해 번호판을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만, 비야디 같은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번호판이 바로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길거리에서 비야디의 전기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에도 가솔린 차량은 붉은색, 전기차 택시는 파란색으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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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보이는 파란색 택시가 BYD 전기차 택시입니다. (사실 이때 엄청 열받은 중이었는데.. 이는 뒤에 설명)

전기차가 보급되려면 충전 시설은 필수겠죠? 그런데 이번에 심천 거리를 다니면서 충전소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가이드 분이 각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 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고 설명하시네요. IoT 전시회에서도 충전기를 들고 나온 업체가 있었습니다. 충전기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광고와 연결시키려는 시도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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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기차 뿐 아니라 심천에는 대부분의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전기로 구동되는 전동 오토바이와 자전거였습니다. 화창베이에서 본 런닝 차림의 아저씨들이 몰고 다니는 허름한 자전거조차 전기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역시 중국 정부와 심천 지자체의 노력 덕분이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 못한 젊은 층의 경우 전동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먼저 경험하게 될 텐데, 이동수단에 대해 ‘충전’한다는 개념을 확실하게 갖게 되는 것이지요. 이들이 충분히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어 자동차를 사게 될 경우 전기차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나인봇과 같은 전동 스쿠터와 보드도 화창베이에는 넘쳐납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국내 판매가의 1/2~1/3 수준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산다고 해도 배터리 문제 때문에 비행기로는 못가져옵니다. 배로 보내서 2~3주 후에 받아보는건 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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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베이에서 본 전기자전거. 아이폰처럼 생긴 단말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큰 패러다임 변화 중 하나인 전기차 시대가 자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엄청난 지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엔진이 자동차의 핵심 기술이었고, 중국 업체들은 이 점이 부족했지만, 이제 전기차는 그 어떤 업체도 출발점이 같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생산능력과 R&D 능력이 결합되면 전기차는 오히려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죠. 물론 BMW나 벤츠 등에 비해 브랜드 로열티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솔린 차량에 비해서는 기존 업체들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적극적 의지, 업체들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그리고 이미 전기로 움직이는 교통 수단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잠재 이용자가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이는 국내와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제가 느끼는 정부의 의지는 아직 약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장악한 소수 업체도 아직은 전기차에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충전 인프라’ 이것도 문제입니다. 당장 아파트에 충전 시설 의무화를 한다면 부녀회에서 들고 일어나겠죠. 안그래도 부족한 주차장에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공간을 주는 특혜라면서요. 한숨만 나옵니다.

2. 생활로 들어온 모바일 서비스

중국은 이제 모바일 서비스 후진국이 아니며, 뉴욕타임즈가 인정하듯이 이제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중국이 모바일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천 방문은 워낙 기간이 짧았고, 제가 다양한 곳을 다닌 것은 아니어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뭐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항과 화창베이 등 제가 다녀간 몇몇 장소에서도 위챗이나 알리바바의 모바일결제, 그리고 O2O 서비스에 대한 단편을 보기엔 충분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사진은 거의 못찍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노점상에서도 위챗페이로 결제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를 직접 봤습니다. IoT 전시회에서 정식 부스가 아니라 한편 구석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RC카를 팔고 있었는데, 아들 생각이 나서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갑에서 위안화를 꺼내 결제하려는데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은 위챗페이인지 알리페이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생성해서 결제하더군요. 판매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그 QR 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공항이나 매장 등의 다양한 자판기들에서도 모바일 결제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극장에서 상당히 당황했다는 지인의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시간이 나서 영화 한편 볼까 하고 극장에 갔더니 매표소가 없다고 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예약 & 결제까지 다 한다는 것이네요.

온디맨드 음식배달도 이미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화창베이 한편의 식당가 앞에는 수 많은 전기 자전거가 있는데, 이들이 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소속인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도 여러 업체가 경쟁 중이었는 데, 이는 자전거 뒷쪽에 음식을 싣는 상자 색깔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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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늘어서 있는 음식배달 자전거와 거리에서 마주친 배달원 사진입니다.

예상치 못했지만, 이번 방문에서 음식배달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보겠다고 생각된 업체는 바로 호텔 내 식당입니다. 호텔 밖으로 나가기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좀 비싸지만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겠죠. 그런데, 이런 배달 서비스로 원하는 메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머무른 호텔 입구에서도 음식 배달 자전거가 수시로 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택시는 아니지만 디디추싱이나 우버로 생각되는 차량이 와서 손님을 태우고 가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중국. 국내 모바일 시장도 상당히 발전했고, 여러 온디맨드 및 O2O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글로만 보았던 중국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니 우리나라는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심천…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하나

제가 업무로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상하이, 2012년 홍콩에 이어 세번째 입니다. 처음 상하이에 갔을 때, 당시까지 후진국으로만 생각했던 중국의 발전상에 크게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건물과 같은 외형적인 측면에서 더 놀란 것이었는 데, 이번 심천 방문에서는 기술과 서비스라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더 놀랐습니다.

심천은 이미 연구개발-생산-서비스 인프라 모든 측면에서 국내를 앞서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기세가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거리 곳곳에 초고층 빌딩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역동성이 크다는 것이겠죠.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초고층건물 신축 현장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초고층건물 신축 현장
공사가 안 끝난 텐센트의 신규 본사 건물
공사가 안 끝난 텐센트의 신규 본사 건물

심천 일정 중에, 그리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제 국내는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제조업 측면에서 본다면 국내 업체들은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업에서 직접 맞서는 것이 아니라 심천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겠죠. 심천은 상당히 멀지만 비행기로 3~4시간이면 가는 거리로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상품의 계획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심천에 있는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그리고 R&D 능력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연계시키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이는 IoT 시대를 맞아 더 중요해지고 있는 ‘단말+서비스’ 통합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단말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그리고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미 중국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과 각 업체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저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심천도 언제까지나 번창할 수는 없겠죠. 이미 심천의 임금 수준과 집값 등이 상당히 올라 일부 생산공장 등이 심천 외곽이나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이동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천 역시 단순한 하드웨어 생산기지로서는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죠. 그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깊은 고민없이 어찌보면 가볍게 참여한 이번 심천 방문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닐 것입니다.

(중간 광고 하나 들어갑니다.) 박종일 대표와 하나투어가 진행하는 ‘심천 IT 탐방 프로그램’은 9월에는 추석 때문에 건너뛰고 10월에 또 다시 진행됩니다. 그 때는 VR/AR 전시회를 방문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신청하세요.

4. 몇 가지 에피소드

새치기는 상상 이상이다.

일반화시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사람들의 새치기가 상당하다는 말은 이미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체험했네요. IoT 전시회 중 VR 체험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인데, 어떤 아주머니가 어린 아이를 제 앞으로 쓰윽 밀어 넣습니다. 저와 같이 체험하기로 한 일행 분이 뭐라 하니 아이라서 먼저 해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하네요. 저는 아이라서 먼저 태워줄까 했더니 일행 분은 그럴 경우 계속해서 또 다시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하셔서 (이분은 중국어가 조금 되는 분이셨습니다. 자수성가한 존경할만한 분이셨구요.) 결국 저희가 먼저 탔습니다.

그런데, 일행 분 먼저 체험하고 제 차례가 되어 타려 하는데 또 다른 젊은 남자애가 자기가 먼저 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제가 돈을 내는 걸 봤는데 분명히 자기가 그보다 먼저 돈을 냈다고요. 전 앞서 탄 일행분이 제 비용까지 같이 내주었고 제가 돈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직원에게 뭐라뭐라 안되는 영어로 항의해서 결국 순서대로 탔습니다.

KFC에서도 새치기를 경험했습니다. 주문을 하려는데 전부 중국어로 써 있어서 메뉴판을 보고 그림 중에서 결정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그냥 앞으로 와서 주문들을 하네요. 종업원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바가지 택시요금을 경험하다

셋째날 일정 중 DJI 방문을 마치고 저는 원래 계획된 일정이 아니라 화창베이 방문을 위해 별도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탔는데, 이상하게 기억에 있는 길이 아니라 도시 외곽으로 가는 듯 하더니 고속도로고 들어섭니다. (앞서 택시에서 찍은 도로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막혀서 돌아가는 건가 했는데, 갈수록 너무 이상해져서 현지 가이드분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기사가 난리를 치네요. 손가락질 하면서 고함을 지르고 갑자기 집에 있는 와이프와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어찌어찌하여 화창베이 바로 앞의 호텔로 왔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려서 택시 번호판이 나오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한번 기사가 차 밖으로 나와 고함을 지릅니다. 호텔 직원들이 없었다면 전 어찌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가이드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니 전혀 갈일 없는 외곽순환도로를 탄 것이고 요금도 더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이 그 사진을 가지고 신고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신고를 받으면 그 기사는 뭔가 페널티가 있다고 합니다.

한류는 실제로 존재한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월마트가 화창베이 바로 옆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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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베이 옆 월마트 입구

그래서 중국 술이나 하나 살까 하고 혼자 갔었는데, 술이 전혀 안보입니다. 직원에게 알콜/비어 있냐고 영어로 물어보니 못 알아듣길래 스마트폰으로 酒를 보여주며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X 표시를 하면서 안판다고 표현하네요. 중국 월마트는 술도 안파는건가 하면서 입구 쪽으로 나오다 윗층으로 가는 무빙워크를 발견했습니다. 윗층으로 가니 술의 신세계,
그 직원은 왜 윗층으로 가라는 표현을 안했을까요.

암튼 그렇게 와서 술을 고르려는데 너무나 많은 중국 술로 인해 선택장애가 왔습니다. 한참을 망설이고 있는데, 그 곳에서 맥주 판매를 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와서 영어로 조금 도움을 주더군요. 선물로 사갈거라 말하니 몇 가지 추천해 주어서 그 중 하나를 골랐는데, 저보고 어디서 왔냐는 겁니다. 한국서 왔다고 하니 자기가 한국 가수, 드라마 팬이라면서 엄청 친철하게 대해줍니다. 빅뱅의 탑을 가장 좋아한다는 데, 탑은 저를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계산 할 때도 포장지를 별도로 사야 하는 것 같았는데, 그 직원이 와서 어디선가 쇼핑백을 가져다줍니다. 저는 연예인도 아닌데, 한류는 분명 존재합니다.

이렇게 3박 4일의 심천 방문을 마쳤고, 잘 돌아와서 지금은 밀린 업무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두서 없이, 그리고 깊이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방문기를 작성해보고자 했고 이처럼 마무리하였습니다.

심천을 자주 가보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시면 피식 웃으실 지도 모르겠지만,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는 약간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방문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일부러 계획 잡아서 방문해보세요. 충분히 값어치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