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우버(Uber), 인도 시장 점령하기 위해 ‘앱’에서 ‘웹’으로 옮기나?
인도의 나그푸르(Nagpur), 코치(Kochi), 구와하티(Guwahati), 조드푸르(Jodhpur) 지역에서 앱 없이 우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버는 앱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dial.uber.com)를 인도에 런칭했습니다. 우버 관계자에 따르면, 4개의 도시에서 사이트를 통해 우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는 현금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웹 사이트 서비스의 확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우버가 앱(App)이 아닌, 웹(Web)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현지화 전략입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거대한 스마트폰 국가이지만, 그에 비해 인터넷 네트워크는 형편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보다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 웹 기반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른 기업들의 선례입니다. ‘Myntra(인도의 온라인 쇼핑몰)’, ‘Localoye(요가, 헬스 등의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은 초기 앱(APP) 기반의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곧 트래픽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다시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앱(App)에서 웹(Web)으로 다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가 오는 걸까요? 아니면 인도의 특수한 환경이 만들어 낸 모습일까요?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 10월까지 326개 서비스 온라인화 예정
우리나라에서는 ‘민원24’를 통해 등본, 전입신고 등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도 조만간 재산세 계산, 운전면허증 발급과 같은 민원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 정부 수상 ‘Devendra Fadnavis’는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으로도 정부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와 동시에 500개의 와이파이(WiFi) 핫스팟을 11월까지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2017년 5월까지 총 1200개의 와이파이 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인도의 전자정부 발자취
– 3월, 선거 관리위원회: 선거 후보자, 정당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온라인화
– 3월, 관광청: 37개국이 넘는 국가로 전자 비자 발급 확대
– 7월, 국세청: 개인, 회사 세금 관련 서류 온라인화
#12억 인도를 향한 구글의 구애, 인도 철도청과 손잡다!
지난번 기사에서 구글이 인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음식점 배달 및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구글이 인도 철도청과 손잡고, 인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산악 철도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Indian Railways to Collaborate With Google to Showcase its Heritage and Culture(Tech facts live)
철도청 고위 관계자는 구글이 철도청과 협력하기로 했으며, 전세계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인도 산악철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증기기관을 비롯하여 산악 철도를 지나며 볼 수 있는 건물과 다리들 그리고 박물관까지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주의 Hot 한 스타트업_Hike
‘Hike’는 인도의 젊은 층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메시지 앱입니다. 최근 게임 기능을 추가하면서, 26일만에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용자 100만명 중 약 90%가 30대 이하라는 점입니다. 현재 Tiger Global, Bharti, 소프트뱅크의 후원을 받은 상태이며, 텐센트와 위챗 또한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