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알리페이 새로운 기능 탑재…영어 시험 성적 확인도 가능
알리페이, 위챗 등은 중국과 관련된 업무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플랫폼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중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플랫폼 내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수의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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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과 달리 토익, 토플 보다는 국가에서 공인한 자체 영어 시험을 치르고 이를 졸업 요건에 반영합니다. 알리페이가 플랫폼 내에서 영어 성적을 확인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으로 알리페이 내에서 자신의 영어 성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校园生活(학교생활)’이라는 하위 기능에서는 파트타임 구직, 학생 할인 및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현재 알리페이 실명과 학생 신분 증명의 2중 인증을 거쳐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학생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손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중국입니다.
#씨트립, 위챗지불 결합한 환전 서비스 출시
중국 여행업계 1위 ‘씨트립’이 위챗지불 기능을 결합한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해당 앱에서는 수 십여 종 외환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용자들은 앱에서 결제 후 씨트립 지점 또는 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서비스는 상하이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나 향후 북경, 심천 광저우, 청두 등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7월 한 달간 152개 모바일 게임 판호 취득
‘모바일 게임 출판 서비스 관리에 관한 통지’가 7월 1일 전면 시행됐습니다. 신규게임의 경우 7월 1일부터 판호를 취득한 게임만이 서비스 가능하며, 기존 게임의 경우 10월 1일까지 유예기간이 주어집니다. 판호를 발급하는 기관인 광전총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152개의 게임이 판호를 취득했고 8월까지는 400개 이상의 게임이 판호를 취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호 취득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으로 11일에서 40일 사이로 게임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판호를 취득한 게임은 주로 이미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인 게임이 대다수 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링크(http://www.gapp.gov.cn/govservice/)에서 심사 비준을 통과하여 판호를 취득한 게임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러머, 메이투안 등 O2O서비스, 불법 광고로 몸살… 소비자 피해 우려
어러머, 메이투안 등 음식배달 서비스는 중국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O2O서비스 입니다. 어러머, 메이투안 등 플랫폼이 음식점 우선 노출 면에 있어서 입찰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서 말썽입니다.
일부 음식점의 경우, 영업허가증이 없거나 음식업 종사에 부적합한 업체임에도 버젓이 등록되어 있는가 하면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광고’표기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현행 광고법에도 저촉되는 내용인데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받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어러머, 메이투안 등에 등록된 다수의 업체들이 영소한 점을 고려할 때, 3~5%의 수수료 및 별도의 광고비용은 결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음식 질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됩니다. 향후 이들 업체가 어떤 개선책을 내 놓을지 주목됩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게임 테스트 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표
‘Testbird’가 2016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9121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6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테스트,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그가 가장 많이 발견된 게임 종류로는 RPG, 카드게임, 액션게임이 꼽혔습니다. 2015년에 비해 헤비게임의 테스트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과 개발엔진 가운데 Unity엔진을 사용하여 개발한 게임의 수가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2015년에 비해 100MB가 넘는 게임이 50.3% 증가하여 전체 게임중 56%를 차지했고 겸용성이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 브랜드로는 OPPO, 샤오미, 중흥이 꼽혔습니다.
#샤오미 시대 저무나…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38%급감
샤오미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050만 대로 작년 동기대비 38%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샤오미는 현재 화웨이, OPPO, Vivo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인기비결 가운데 하나는 가격대비 높은 성능이었는데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차 고 사양의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샤오미 판매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샤오미 5’의 경우 상품 출시가 크게 늦춰진 점, 물량이 제대로 수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샤오미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 또한 샤오미의 하락을 부채질 하는 요소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웨이, 인도시장 진출 가시화
화웨이가 인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인도 현지에서 제조허가증을 이미 취득하여 곧 스마트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천개 수준의 화웨이 판매점을 올 연말까지 5만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세계 3대 스마트폰 브랜드로 성장한 화웨이는 이번 인도에서의 스마트폰 생산을 통해 감세 등 향후 인도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