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비스/스타트업을 위한 인앱 메시징 (in-app messaging) 솔루션 ‘센드버드‘에서 자체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기술,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 정리하고 있습니다. 모비인사이드에서 센드버드의 인사이트가 담긴 글을 매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케팅 자동화 툴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적은 인력이 다양한 채널에서 빠르게 고객 접점을 늘려가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조직에선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2013년 초, Lendskold Group이 밝힌 바에 따르면, “특정 산업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성장률을 보인 회사의 약 63%가 자동화된 마케팅 도구 (툴이라 부르겠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단체, Aberdeen Group의 발표에 따르면 마케팅 자동화 툴을 이용하는 회사들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경쟁사 대비 약 53% 높은 목표 (예. 구매) 전환률을 나타냈으며, 경쟁사들의 평균 연간 매출 대비 3.1%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endBird가 정의하는 마케팅 자동화 툴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마케팅 자동화는 마케팅의 전체 프로세스에서 영향을 미친다. 전환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고객을 발견하고, 고객과의 초기 관계를 형성하고,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는 등 효과성과 효율성 모두를 제고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마케팅이 궁극적으로 리드 (Lead; 직접적인 구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가망고객의 정보)와 재무적 성과로 연결되는 관계를 보다 분석적으로 살펴보도록 도와준다.
첫 번째. 명확한 목표 설정
마케팅 골 설정은 메트릭스(Metrics)의 단편적 리스트가 아닌, 메트릭스와 구체적 활동, 채널 등이 함께 조합되어 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면,
• 브랜드 인지도: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에서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engagement를 15% 개선함
• 매출1: 지난 달 구매 고객 중 약 30%의 고객을 뉴스레터를 통해 향후 6개월 동안의 반복 구매 고객으로 유치
• 매출2: 핀터레스트 혹은 네이버 포스트 채널을 통해 최초 100명의 구매 고객을 확보함
• 고객 평생 가치 (Customer Lifetime Value): 3개월 간의 월 이용비용 할인을 제안하여 약 30개의 프리미엄 제품군 혹은 회원권을 기존 고객에게 추가 판매함
• 고객 응대 및 서비스: 페이스북 고객 문의에 대해 90%의 확률로 1시간 이내에 응답함
페이스북 평균 응답시간은 회사의 페이스북 좌측 사이드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표 설정을 마친 후에는 목표 메트릭스를 관리하는 간단한 내부 프로세스를 만들고 (첨언: 프로세스 확립 시, 목표를 점검하며 자연스러운 개선 방향성 및 의사결정이 이루어 지도록 한다) 마케팅 자동화 툴을 검토한다.
1. Cyfe
마케팅 뿐 아니라 전체 회사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지표 (예. 재무적, 영업관련, 실제 상품의 회전률 관련 등 너무나 많다!)를 한눈에 관리하기 위해서 Cyfe가 제격이다. Cyfe는 심지어 소셜 미디어에서의 고객 참여 현황, 이메일 세일즈/마케팅 관련 사항 정리, 개별 프로젝트의 성과까지 회사의 현황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지표를 하나의 Dashboard에서 살펴보도록 하였다.
2. Google Analytics
만약 사이트 혹은 당신의 서비스 안에서 일어나는 데이터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간편한 도구를 찾는다면, 구글 애널리틱스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특히 Google Goals이란 기능은 당신의 사이트 내에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추적할 수 있으며, 행동이 일어난 횟수 및 빈도, 구매전환으로 이뤄진 경우에 대해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Google Goals를 이용하면 고객의 서비스 이용 경험 중에 당신이 의도한 것을 고객도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이 가능하며 전체 경로 중 어떤 부분이 계획과는 다르게 움직이는지를 매우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3. SumAll
만약 당신이 마케팅 부서에서 소셜 혹은 컨텐츠 마케팅만을 전담하고 있다면, 위의 복잡한 메트릭스 보다는 당신의 활동과 관련된 지표 (예. 소셜 플랫폼별 성과, 구독자 관련 정보) 등 만을 알고 싶을 것이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툴이 SumAll이다. SumAll은 온라인 소스에 존재하는 다양한 컨텐츠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소셜 채널에의 참여도와 공유수, 고객의 특성들에 대해 통합된 시각을 제공한다.
시각적으로 다양한 그래프와 지표를 보여주는데, 당신이 이러한 방식의 보고에 익숙하다면 더 반가울 수 있다.
두 번째. 현재 보유한 마케팅 컨텐츠 점검
꾸준히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 채널을 관리해온 담당자라면 다음의 두가지 질문을 항상 던져 봐야 한다. 현재 나의 마케팅 컨텐츠는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가? 혹시 아니라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가?
바로 이와 관련된 영역이 마케팅 컨텐츠 점검이다. 구체적으로는 당신이 보유한 컨텐츠 중 어느 페이지의 내용이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훌륭하게 설계된 컨텐츠는 향후 슬라이드 쉐어, 이메일 캠페인, 주요 산업 백서와 같은 내용으로 재탄생 될 수 있으며, 폭발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회자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엉성한 혹은 포함되어야 하는 구체적인 요소 (제목, 문단의 적합성, SEO를 위한 키워드 및 스닛펫 등)가 누락된 컨텐츠라면 고객의 구매 경로를 단절시키는 함정이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
컨텐츠 점검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잘 정리된 MOZ의 글이 있어 일독을 권장하며 그 이후의 과정으로 아래 자동화 툴을 소개한다.
4. ScreamingFrog SEO Spider Tool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웹사이트의 링크, 이미지, CSS, 스크립트, SEO 관점에서 app에 대한 분석등을 인덱싱하여 정리한다. 만약 당신의 웹사이트가 고객을 불러일으키는데 적합한지를 평가하고 싶다면 ScreamingFlog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5. URL Profiler
컨텐츠가 포함된 각 웹사이트 페이지의 로딩 속도, 모바일 친화 정도, 소셜 공유, 가독성 등의 요소들을 평가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 준다. 간편하지만 당신의 페이지 성과를 쉽고 편하게 나타내 주는 유용한 툴을 찾을 때 적합하다.
6. MarketMuse
MarketMuse는 시멘틱 네트워크 분석 및 컨텐츠 기획을 위한 키워드 분석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다. MarketMuse는 당신의 웹사이트를 스캔하여 정보를 긁어온 뒤에 ‘어떤 주제’로 당신의 컨텐츠 마케팅이 기획되어야 하는지, 컨텐츠 스코어를 측정하여 개선해야 하는 페이지와 키워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서비스의 독특한 알고리즘은 컨텐츠에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데에서 더 나아가 당신이 벤치마킹할만한 웹페이지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기술적 개선 요인들을 짚어주고 있다.
세 번째. 구체적 마케팅 활동을 위한 툴 선정
골 셋팅과 현황 분석을 마쳤다면, 이제 마케팅 활동 전반을 지원할 구체적인 툴 선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 많은 훌륭한 툴들이 존재하고 있다. (Capterra의 경우 현재 시장에 출시된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에 대한 훌륭한 directory를 제공하고 있다) 너무 많은 선택에 직면했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스탑 솔루션은 대체로 존재하지 않으며, 당신의 고객, 당신이 주력하는 마케팅/세일즈 활동에 따라 몇개의 툴들을 효과적으로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특별히 스타트업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몇 개의 대표사례를 소개한다.
7. Buffer
관리해야 하는 소셜 미디어의 계정이 2개를 넘어가서 업무를 가중시킨다면, Buffer를 추천한다. 소셜 미디어의 컨텐츠 관리를 위한 툴로는 크게는 Buffer 외에도 Hootsuite와 Oktopost가 시장을 세 개로 분할하고 있다. 세 가지 툴 모두 공히 제공하는 기능은 유사하다. 여러개의 소셜 계정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를 하도록 도와주고, 스케줄에 맞춘 소셜 미디어 퍼블리싱, 퍼블리싱 된 컨텐츠의 관리와 분석의 기능이 그것이다. 내가 다른 두개의 툴 대비 Buffer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 직관성과 간편한 UI에 있다.
만약 당신이 소셜 계정만을 전담하여 관리하는 마케터라면 Hootsuite와 Oktopost의 상세한 정보 Display가 필요할 수 있다. 하나의 패널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소셜 미디어를 직접 들어가 살펴보는 것 같은 몰입감을 주는 툴 들이다. 하지만 당신이 소셜 계정외에도 조직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 Buffer의 직관성, 팀원들과의 수월한 협업 도구 제공이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8. GetResponse
뉴스레터부터 특정 이벤트의 렌딩 페이지까지 쉽게 설계하고 관리해야 하는 B2C 마케터라면 자동화된 이메일 툴의 도입은 한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시중에서 유명한 Mailchimp 와 AWeber를 두루 살펴볼 결과 GetResponse를 소개한다. 이 툴이 다른 이메일 도구와 차별화되는 점은 B2B 용 이메일 툴에서나 제공할 법한 수신자의 행동에 따른 자동화된 팔로우 업 메일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픈을 하지 않았거나, 오픈은 하였지만 응답이 없는 고객, 혹은 오픈 후 바로 바운스 된 고객등을 세분화 하여 각각에 개인화된 추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 이벤트페이지와 렌딩페이지를 설계하도록 템플릿이 풍부하게 제공된다.
9. PersistIQ
만약 당신이 다수의 잠재 고객에게 콜드 메일을 보내야 하는 B2B 마케터라면? 수많은 이메일툴을 검토한 결과 나의 선택은 PersistIQ 였다. 그 외의 선택은 SalesLoft, Outreach, Close.io 등 다양한 툴이 존재한다. 내가 최종적으로 PersistIQ를 선택한 이유는 직관적인 템플릿 제작 지원, 고객 리드 (연락처) 수집시 자유로운 분류 및 정리 가능, 그리고 캠페인을 기획할 때 어떤 정보를 먼저 입력할지 순서에 대해 굉장히 탄력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Sales팀의 빠르고 숙달된 지원이 있었기에 Free trial에서 유료 결제를 결정할 수 있었다.
네 번째. 컨텐츠 제작
컨텐츠 제작을 위한 블로깅 툴에는 당신의 웹사이트와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느냐, 공유와 확장성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나뉜다.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미디엄 등과 같은 외부툴을 활용할수도 있지만, 웹사이트와 통합 가능여부 및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통합 블로그를 구축하고, 컨텐츠 배포 뿐 아니라 웹사이트 트래픽 전환을 유도하는 사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10. WordPress
워드프레스는 전세계 적으로 7400만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가장 유명한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 (Content Management System; CMS) 중 하나이다. 워드프레스가 다른 블로깅 툴 대비 우수한 점은 다양한 블로그/웹사이트 템플릿 쉬운 컨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editor 툴, 그리고 블로그 내의 다양한 기능들 무료 혹은 유료로 지원되는 플러그인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추가 분석 및 기능 도입이 용이
을 꼽을 수 있다.
11. Google Keyword Planner & Long Tail Pro
블로깅 툴을 결정했다고 섵불리 컨텐츠를 쓰는 것이 아닌, 사전에 키워드 조사와 특정 주제에 대한 검색이 필요하다. 이는 당신의 웹사이트 혹은 블로그로의 검색 유입량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사전 작업 중 하나이다. 두 툴은 보완적 성격이 존재하며,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통해 수집한 키워드를 롱테일프로를 통해 분석하면 당신이 고려해야 하는 키워드에 대해 보다 인사이트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12. BuzzSumo
키워드 조사가 구체적인 블로그 주제로 결정되면, 관련된 주제를 검색해 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BuzzSumo는 이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효율화 한다. 이 도구를 통해 정해진 주제와 관련되어 현존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검색하고, 이 중 소셜 미디어에 공유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참고할 만한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해 준다.
다섯 번째. 컨텐츠 배포, 홍보 및 전파
컨텐츠 제작이 완료되었다면, 그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공유되도록 하며, 전파될 수 있는 Coverage를 넓히는 것이다. 블로그에 올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폭발적인 트래픽을 모으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Link Collider (13)나 ViralContentBuzz (14)와 같은 컨텐츠 큐레이션 및 북마킹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더 큰 트래픽을 모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신디케이트 사이트(15) 또한 고려할 수 있다.
StumbleUpon , Delicious, Reddit, Inbound.org, Contently, BizSugar, GrowthHackers, Product Hunt, Klinkk, Blokube, BlogEngage, Tsu, DoSplash, DZone, Kingged, GetPocket, PearlTrees, DashBurst, Snapzu, ThreadWatch, Scoop.it, Paper.li, Storify and Amplifyblog.
여섯 번째. 지속적인 인사이트 얻기
해외에는 마케터와 세일즈 담당자를 위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제공해 주는 수많은 사이트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공유가 많이 되고, 실례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글들이 공유되는 몇 개의 사례를 소개 한다. 매일 아침 트렌딩 포스트를 훓으며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최근의 마케팅/세일즈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16. GrowthHacker
GrowthHacking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매일 유명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 Growth 부서 담당자와의 AMA 등이 차별화 요소이다.
17. Inbound.org
최근에 큰 인기를 얻는 포럼으로, 마케팅 및 세일즈 실무 담당자의 글이 가장 빠르게 트렌딩 되는 포럼 중 한군데이다.
18. HubSpot blog
전세계적으로 컨텐츠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그리고 잘 하는 기업으로 유명한 허브스팟의 기업블로그 이다. 글 자체는 가벼운 글들이 다소 많으나, 그들이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속도와 큐레이션 하는 방식은 국내 스타트업/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 반드시 벤치마킹해야 하는 요소이다.
센드버드 홈페이지/ https://sendbird.com
센드버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en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