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App Ape Lab과 모비인사이드가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원본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 기사 확인하기)
일본에서 2015년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원년이었습니다. 작년 5월 이후 AWA, LINE Music, Apple Music, Google Play Music, Prime Music 등 월정액 300~1000엔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연달아 출시됐습니다.
매월 요금을 지불함으로써 수백만 곡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디지털 음악시장은 한 곡당 수백엔을 지불하여 이용하는 것이 주류였습니다. CD 전성시대에 비해 음악시장에 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지만, 최근 그 성장세가 약해지는 추세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시장에 희망이 됐죠.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의 최대 규모의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세계 58개국 2000만명의 유료회원을 가진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본 진출이 음악시장에 큰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지 않았지만, 일본 법인을 세우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섯 가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리했습니다.
1. AMA
일본 네트워크 기업의 제왕인 ‘사이버에이전트’와 ‘에이벡스’가 손을 잡은 서비스입니다. 2015년 5월에 발매됐습니다.
2. LINE Music
일본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이 음악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에이벡스, 소니뮤직도 운영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3. Apple Music
전 세계에 열광적인 팬을 갖는 No.1 브랜드입니다. 특히 음악에 관련해서 iTunes, iPod, iTunes Store, Beats 등 15년 전부터 누구보다도 선진적으로 움직인 신뢰감있는 서비스 입니다.
4. Google Play Music
콘텐츠, 앱의 마켓인 ‘Google Play’의 음악 부문을 담당합니다. 수록된 곡 숫자만 3500만. 압도적입니다.
5. Prime Music
일본 온라인 쇼핑의 최대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의 서비스입니다. ‘Amazone.co.jp’의 프라임 회원이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회원이 아니더라도 월 325엔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별 남녀 사용비율
- 데이터 출처 : App Ape조사(일본국내 약 3만대의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분석)/액티브 수는 App Ape 추정치
- 남성(여성) 비율 : 해당 기간에 해당 앱을 소유중인 이용자 중 남성(여성)의 비율
앱 이용자의 남녀 비율은 대부분 1:1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남성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서비스는 Apple Music(54.2%)이었고,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서비스는 LINE Music(54.7%)으로 조사됐습니다. 남녀 비율이 가장 균등했던 서비스는 AWA로 남성 47.3%, 여성 52.7%로 나타났습니다.
TV 광고에 주력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각각의 기업들은 초기 프로모션으로 적극적인 TV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Prime Music 제외) 이들 TV광고는 코마츠 나나, 저스틴 비버, 비틀스 등 유명한 아티스틀을 기용하여 특정 세대를 타깃하지 않고, ‘월 정액으로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서비스는 무엇?
- 추정 소유자 수: App Ape 패널 중에서 해당 앱을 해당기간의 월말 시점에 소유 중인 이용자 × 일본의 Android 이용자 수(3,240만명)
남녀 비율과 달리 각 서비스 별 이용자 수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Google Play Music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Apple Music은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Apple Music은 서비스 개시 6개월만에 전세계 유료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otify는 이용자 1000만명 확보하는데 6년이 걸렸습니다.)
무료 프로모션의 이중적인 모습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단기간에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서비스들은 출시 당시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무료 프로모션 종료와 함께 각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LINE Music은 2015년 6월 19일에서 8월 9일까지 무료 트라이얼을 진행했습니다. LINE Music의 인스톨 추이는 무료 트라이얼이 종료된 이후 대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스톨 수 : 앱의 월간 인스톨 수 추이. 그 달에 앱을 단말기에 인스톨한 이용자 수
흥미로운 점은 LINE Music은 추가적으로 2번의 무료 트라이얼 캠페인(10월: 30일 무료 캠페인, 12월: 24간 무료 데이)을 진행했지만, 성과는 미비했습니다.
LINE Music의 경우 정해진 기간동안에만 무료 트라이얼을 진행했고, 다른 서비스들은 이용 개시로부터 3개월 또는 30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 Google Play Music 서비스 개시일: 9월 3일, 이용 개시일로부터 30일간 무료 트라이얼 가능
- AWA 서비스 개시일: 5월 27일, 이용 개시일로부터 3개월간 무료 트라이얼 가능
- Prime Music 서비스 개시일: 11월 18일, 이용 개시일로부터 30일간 무료 트라이얼 가능
Google Play Music의 월별 인스톨 수치를 보면, 10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AWA는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WA는 출시 초기 무료 트라이얼 캠페인으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후 인스톨 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Google Play Music은 10월 18일까지 유료 회원으로 등록하면 월 정액(980엔)을 영구적으로 할인(780엔)하는 스타트 대쉬 캠페인을 진행했고, 캠페인 종료 후에도 인스톨 수가 증가했습니다.
Prime Music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프라임 회원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rime Music은 기존 Prime 회원이 주요 타깃으로 Amazon.co.jp에서 홍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 스트리밍의 등장과 함께 일본에서는 새로운 음악 라이프 스타일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월간 7GB로 제한된 상황에서 정액제 스트리밍이 효율적인 서비스인지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데이터에서 이용한 App Ape Analytics에서는 각 앱의 남녀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액티브율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에 관해서 궁금하시면 service@appa.pe로 문의바랍니다.
https://youtu.be/hhtKp8jFjU4
[fbcomments url=”https://s3.ap-northeast-2.amazonaws.com/mobiinsidecontent/index.php/2016/02/05/japan-music-streaming/”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