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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인사이드와 정주용 경영투자칼럼니스트가 2016년 신년 특집으로 텐센트의 모바일 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대해부하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O2O/인터넷금융(핀테크)/동영상/미디어/스마트하드웨어/영화/음원 등 총 일곱가지 분야를 망라한 번역, 분석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 정주용 경영투자칼럼니스트의 총평

텐센트의 중국 모바일산업 트렌드 보고서 대해부 시리즈 4부의 주제는 스마트 하드웨어입니다.

최근 중국 하이얼이 6조원에 100여년 역사의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문을 인수했습니다. 중국 스마트 하드웨어 산업의 존재감이 글로벌 단위인 셈입니다.

며칠 전 열린 글로벌 IT 행사 CES에서 중국 기업들이 보여준 기술적인 도전, 창조에 대한 열망은 더 이상 중국을 뒤에서 쫓아오는 팔로워(Follower)로 볼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요즘 가장 인상 깊게 바라보는 산업은 날아다니는 로봇, 드론산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드론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중국입니다. 심지어 아마존도 하늘을 4등분 하자고 미국 항공법 개정을 위해 제출한 전문 자료에 중국 DJI의 기술을 언급할 정도라고 하니까요. DJI는 드론만 판매해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세계 최초의 유인드론을 이번 CES에서 선보인 EHANG이란 업체는 자신들의 드론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진보된 자동항법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EHANG의 소개영상을 보면 미국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떠오를 정도로 영감이 충만합니다.

이제 중국의 창업가들이 미국 창업정신을 가득 품고 인류를 걱정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비전을 가슴에 품기 시작하는 시대인 듯합니다. 중국 스마트 하드웨어의 맏형 격인 화웨이의 광고는 더 놀랍습니다. 발레리나의 발끝을 클로즈업하면서 창조를 위해서는 고통스런 과정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화웨이는 실제로 5G통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중이고 2014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기록됐습니다. 요즘 스마트와치도 화웨이 제품이 갑이죠.

이미지: 화훼이 홈페이지

이제 바야흐로 ‘규모의 중국’은 ‘창조의 중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Made in China의 시대가 아니라 Created in China의 시대인 것이죠! 중국의 창조성에 깜놀할 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이 사실에 가슴이 조금은 아파오지만, 차가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미 샤오미의 폭발적 가성비 제품에 중독되어가고, 샤오미의 스마트한 하드웨어 생태계에 서서히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전세계가 깜짝 놀라면서, 시기하면서 동시에 샤오미의 제품을 하나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샤오미를 스마트한 하드웨어 기업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수식어일 수 있겠습니다. 샤오미는 탄생부터 소프트한 회사였으니까요. (MIUI OS가 최초의 제품) 샤오미에게 하드웨어 제품은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공개해줄 소비자(User)를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판촉물(속칭 찌라시)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샤오미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것이죠. 중국의 인터넷플러스, 스마트제조 두 가지 정책을 모두 담고 있는 기업인 것이죠.

그럼 중국의 스마트 하드웨어 산업이 어디까지 와있고, 어디로 가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텐센트 인터넷트렌드 보고서 내용

스마트 하드웨어 업계의 변화

1. 업계의 변화

“스마트 하드웨어, 본격 도약발전 가속기에 진입”
각종 칩, 시스템이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스마트 하드웨어는 향후 2~3년내에 발전 가속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전 세계 스마트 하드웨어 설치건수는 6,000만 건에 달하고 2017년 이 항목에 대한 수치는 140억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성, 구글 등 대기업의 진입”
대기업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스마트 하드웨어의 상품 형태, 컨텐츠 생태계, 시장 상황 등 다방면에 걸쳐 현저한 진보가 예상된다.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워치의 출시로 올해 스마트 워치의 전체 매출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하드웨어 기술의 약진”
2세대 샤오미 팔찌는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체크 할 수 있고 inWatch, Ticwatch등 스마트 워치는 고유의 시스템을 사용하여 핸드폰 시스템에 상관없이 간단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대기업, 웨어러블 설비 기저 시스템 연구개발 착수”
텐센트는2015년초 TOS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고 웨어러블 설비에 사용되는 TOS시스템은 이미 inWatch와 중싱(中兴)의 일부 제품에 사용 되고 있다.

웨어러블 설비

“착용감에 대한 요구 높아져”
센서의 정확성은 실용적인 기능이지만, 이용자가 사용하기를 꺼려한다면 제품의 가치 실현은 불가능하다. 웨어러블기기는 장차 현재의 기술 경쟁에서 제품 디자인과 착용감에 대한 경쟁으로 그 경쟁 영역이 확장 될 것이다.

“개발자, 관련 앱 개발에 뛰어들어”
애플 등 대기업의 시장진입은 업계 생태계의 잠재력에 불을 당겼다. 시장에 자본 유입이 활발해 졌고 또한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개발자들은 스마트워치 앱 개발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스마트 TV

뉴 모델 기업(인터넷 기업+스타트업), 제품 발표 간격의 축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 웨이징(微鲸) : 1세대 스마트 TV 출시
  •  LeTV 러스(乐视) :2종 스마트 TV 신상품 출시
  • 샤오미(小米): 3세대 TV 셋톱박스 , 2종스마트 TV 신상품 출시, 1종스마트TV 셋톱박스 출시
  • 빠오펑(暴风影音):3종인터넷 TV 발표

전통적인 TV 제조업체는 연구 개발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디어 업무로 영역을 확장하여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TCL+창홍(长虹):합자 형태로 OTT운영회사 설립, 인터넷 자본 유치
  • 하이신(海信):자체 연구 개발한 컬러 TV 칩 발표
  • 촹웨이(创维):장시 방송국(江西广电)과 합자형태로 부가서비스 운영회사 설립

스마트 TV, TV 세톱박스 등 하드웨어 업체들은 컨텐츠 개발 방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특색있는 컨텐츠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투자, 인수합병 등의 수단을 통해 컨텐츠를 다양화”
샤오미(小米)는 유쿠투도우(优酷土豆), 아이치이(爱奇艺)에 투자하여 샤오미 TV 컨텐츠 수급 원천을 다각화 했다.

러스(乐视)는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리그 인기 경기 생중계 방송권을 구입하여 스포츠 컨텐츠를 다각화 했다.

“해외 컨텐츠 제공업자와의 합작을 통해 유료모델을 시험”
알리바바는 9월 TBO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1년 사용료는 365위안이다.) TBO의 컨텐츠 제공사는 라이온스게이트, 디즈니 등 해외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컨텐츠 제작단계부터 참여하여 영화제작에도 참여”
샤오미(小米)와 화이형제(华谊兄弟)는 영화제작사”新圣堂影业”에 합작 투자했다.

무인기(드론)

“보급형 무인기(드론)시장, 이미 레드오션으로 접어들어”
심천은 세계의 생산기지로 비교적 완벽한 전자산업 서플라이 체인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무인기(드론)기업을 위한 창업 허들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또한 무인기(드론)중저가 영역의 치열한 경쟁을 촉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됐다.

“업종 핵심경쟁력의 변화”
이전 무인기(드론)의 핵심적인 경쟁 요소는 비행제어 시스템과 비행 중 안정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면, 현재 보급형 제품은 서플라이 체인의 우세를, 고급제품은 채널의 우세를 두고 다투는 형국이다. 소프트웨어, 앱 서비스 부문은 미래 무인기(드론)시장 참여자들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이다.

“관리감독 정책의 출현은 업계 발전의 호재”
각국의 관리감독 기구는 주로 전파 방해 등의 방식을 통해 무인기의 항로 침범을 억제하고 있다. 민항국과공신부는 이미 무인기(드론)을 전문적으로 겨냥한 감독법규를 앞장서서 제정하였고, 업계는 연내 발표 될 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인기(드론)시장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미국의 관련기관 예측에 따르면 세계 군용 및 민간용 무인기(드론) 매출액은 2015년의 64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11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 시장 소비 총액 규모는 91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다수의 기업이 큰 파이의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군용 및 민간용 무인기(드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각각의 기업은 자신만의 장점으로 특정분야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01 따쟝(大疆)

비행제어와 촬영기술의 핵심기술 보유, 셰계시장 점유율 최고, 프리미엄 시장 타겟

02 링두(零度)

비행제어의 핵심기술 보유 레이보커지(雷柏科技)의 풍부한 채널 자원이 뒷 배경

03 푸조우(普宙)

접이식, 모형화 무인기(드론), 적외선 기술에 독보적인 강점, 프리미엄 시장 타겟

04 이항(亿航)

조작은 간단하나 기술방면은 보통임. 자본시장의 과열은 이 회사를 매체의 주요 관심사로 만들었다.

05 Yuneec 

유인 비행기, 항공 촬영 시스템과 무선제어 시스템방면에 핵심기술 보유

06 하이캉웨이스(海康威视)

“雄鹰시리즈”의 공업용 무인기 출시. 보안 영역의 선구자

07 지페이커지(极飞科技)

농업, 식물보호영역의선구자. 현대농업서비스영역을개척

08 후베이이와터(湖北易瓦特公司)&베이징 쩐디(北京臻迪)

전력 라인 관리 영역의 선구자

해외 무인기(드론) 발전상황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그 열기가 뜨겁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대기업들도 속속 무인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페이스북

무인기에 핫스팟 등 통신 설비를 탑재하는 것을 고려

구글

무인기(드론) 프로젝트 “Project Wing”에 대해 비공개 테스트 진행

아마존

무인기(드론)을 통한 배달 비즈니스 모델 검토

인텔

Airware과 Precision Hawk등 무인기(드론) 제조사에 투자

3D Robotics

미국 무인기(드론) 제조상. 오픈 소스에 우세

Parrot

프랑스 무인기(드론)기업. 기체가 작고 정교하며 핸드폰 또는 태블릿으로 컨트롤 가능

2. 스마트 하드웨어 이용자의 변화

화이트 칼라 인터넷 사용자, 스마트 팔찌를 더 선호
스마트 하드웨어의 보급률은 생각만큼 높지 않다. 반수 이상의 사람이 핸드폰 이외의 스마트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젊은 층은 웨어러블기기와 무인기(드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30~40대의 중년층은 오락성이 강한 스마트TV, TV세톱박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화이트 칼라 층은 스마트 팔찌를 선호하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TV, TV세톱박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40대 유저가 스마트 하드웨어 제품을 더 선호
핸드폰 류를 제외한 스마트 하드웨어 가운데 TV세톱박스는 사용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은 각각 팔찌, 보급형 무인기와 스마트워치로 조사됐다.

TV세톱박스 사용층의 주요 특징은 30~40대, 중소도시 및 현(县),성(城)에 거주, 개인사업자 및 직장인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하드웨어에 대한 가장 큰 요구는 정보획득
스마트 하드웨어는 주로 TV영화, 캐주얼오락, 정보획득 등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고 캐주얼 오락과 TV영화 방면에서 여성유저의 사용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활동류 스마트 하드웨어에 대한 요구는 20%에 달하고 버티컬영역에서 웨어러블기기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하드웨어를 계륵으로 여기는 유저는 10분의 1에도 못 미쳐
3할에 달하는 유저는 스마트 하드웨어가 비록 발전과정 중에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하드웨어의 용도가 많지 않다고 여기는 유저는 전체 조사대상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워치 시스템과 하드웨어 완성도에 대한 질문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에 대한 평가가 애플 워치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컨텐츠 부족과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은 스마트 하드웨어의 약점
스마트 하드웨어의 개선요구에 대해 컨텐츠와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하드웨어는 핸드폰에서 탈피한 독립화의 요구 방면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가장 극명히 드러나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3. 스마트 하드웨어 추세와 미래

2016년 웨어러블 업계의 향방은?
1. 건강관리

웨어러블기기와 사람의 접촉은 이전 제품에 비해 긴밀해졌고, 심장박동, 수면, 체중 등 다양한 개인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한 연구분석과 건강관리는 향후 웨러블기기의 잠재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

2. 클라우드 서비스

웨어러블기기는 새로운 사용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고 서로 다른 기기, 다른 장소에서 사용시의 데이터 동기화는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의 주요 요구사항이 될 것이다.

2016년 스마트 TV업계의 향방은?
1. 컨텐츠 제작

2015년 10월 자료에 따르면 OTT동영상 앱의 액티브 사용자 비율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TV 사용자는 여전히 동영상 위주의 소비행태를 나타냈고, 영상제작은 향후 OTT의 창업 기회부문이 될 것이다.

2. TV게임

현재 OTT단말의 컨텐츠는 동영상이 대부분이지만, 단말 제품의 연산과 화질 해상도 등의 기능이 향상되고 체감기술, 센서 리모컨등이 추가됨에 따라 OTT 단말의 게임체험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향후 TV게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3. TV 이커머스

OTT TV는 여전히 컨텐츠 소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품성능이 개선되고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TV를 통한 구매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애플은 최신 애플TV에서 구매 기능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2016년 무인기(드론)업계의 향방은?

1. 회전익 무인기 기술이 개방됨에 따라 항공촬영 드론은 기술 경쟁 단계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서플라이 체인의 장악이 시장 판도를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2. 보급형 무인기(드론)의 매출 신장 이후 유지 보수 및 보험시장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특정 업종에 적합한 무인기(드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예로 농업, 산림보호시장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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