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동영상이 강세입니다. 4세대 통신망인 LTE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요. 우리나라 동영상 앱의 현재는 어떠할까요. 모비인사이드에서 앱랭커 11월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영상 앱들의 이용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앱랭커는 모바일 앱 전문 통계 서비스로 전국 이동통신사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유자 10만 패널로부터 추출된 정보를 인구통계학적 비율로 적용하여 앱 시장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표본오차 ± 0.7%).
아프리카TV 모바일에서도 강세
아프리카TV는 지난 1996년에 시작된 동영상 플랫폼 기업입니다. 실시간 온라인 방송의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프리카TV는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리워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콘텐츠로 돈을 버는 1인 크리에이터가 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1년 아프리카TV는 온라인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했습니다. MAU 기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리텔의 힘, 다음TV팟
다음TV팟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클립영상이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올해 4월 다음TV팟은 MBC의 ‘마이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방송제휴 플랫폼으로 사용되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마리텔은 연예인들이 다음TV팟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 중 재미있는 부분을 편집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2015년 5월 기준 약 130만명이 다음TV팟에서 마리텔을 생방송으로 시청했고 그 중 60%는 모바일로 참여했습니다. 마리텔은 지금도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V앱, 10대를 공략하다
V앱은 네이버에서 8월에 출시한 실시간 모바일 동영상 앱입니다. 연예인(가수, 연기자, 코미디언 등)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송 또는 지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초반, 10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빅뱅, 소녀시대 등) 등이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V앱은 단기간에 많은 10대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N스크린 서비스의 현재
모바일로 실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 지면서 ‘N스크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영상, 음악 등)를 N개의 기기(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를 뜻합니다.
콘텐츠 제작사와 통신사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MBC와 SBS가 공동으로 투자해서 만든 푹TV(Pooq TV), CJ헬로비전이 개발한 티빙(Tving), SK플래닛의 호핀(Hoppin) 등이 있습니다.
N스크린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몇몇 서비스들은 명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빙은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CJ E&M으로 이관돼 ‘빙고’라는 서비스와 통합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SK플래닛의 호핀 사업부문을 분할 합병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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